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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검역본부-축산신문 공동기획 ‘봄철, 양계질병 예방관리’ ③

닭뉴모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특성과 효율적 예방관리

  • 등록 2019.03.29 10:12:53


이 지 연  수의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질병과)


주로 호흡기 질병 동반…반복적 발생할 수도
국내 A·B형 백신 두 타입…모두 교차방어 가능


뉴모바이러스(정식 명칭은 조류메타뉴모바이러스)는 80년대 중반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신종전염병이다.
역사는 짧으나 현재는 유럽 전역, 아시아, 심지어 북미 지역에서도 질병 발생이 보고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92년 경기도 소재 종계 농장에서 처음 피해 사례가 보고됐다.
감염된 닭은 보통 재채기, 콧물, 안면부종 등 감기 증상을 보인다. 산란중인 종계나 채란계에서는 산란저하와 탈색란 등이 특징이다.
뉴모바이러스 피해가 심한 농장은 단독감염보다 다른 호흡기 질병을 동반한다.
특히 뉴모바이러스 감염 전후로 닭 전염성기관지염(IB)에 감염되거나 대장균증이 동반돼 폐사가 많이 발생한다.
봄철 환절기, 육성사에서 성계사로 옮기는 시기, 환기 불량 등일 때 자주 발생한다.
한번 감염되면 평생 면역이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감염 후 몇 주가 지나면 방어면역 기능이 소실돼 재감염된다.
계군내 전파가 느리게 진행되는 경우에는 계군 내에서 지속적으로 순환감염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다시 말해, 한번 감염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환절기때 수시로 감기에 걸리듯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뉴모바이러스는 단일 혈청형이지만 유전학적으로 4개의 유전형(A, B, C, D)이 존재한다.
이중 닭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타입은 A형과 B형이다.
국내에도 A형과 B형 바이러스가 모두 발생하고 있다.
현재 국내 출시된 뉴모바이러스 백신은 모두 사독 오일백신으로 A형과 B형 백신이 있다.
두 타입 바이러스간에는 교차방어가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농장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 타입과 상관없이 예방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독 백신은 주로 시산 2~4주 전에 접종해 산란 피크 때 산란 저하와 백색란 발생 등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한다.
종계나 산란계 농장에서는 육성기부터 시산 전까지 IB 백신 접종을 튼튼히 하여 면역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IB 뿐만 아니라 뉴모바이러스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육계에서는 감수성있는 항생제를 선발해 신속하게 처방하는 것이 세균 감염에 의한 2차 피해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뉴모바이러스는 일반 소독제에도 효과도 좋으므로 평상시 주기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특히 환절기나 유행하는 시기에는 더 자주 소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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