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주)애그리로보텍(대표 함영화)이 렐리 로봇착유기 이용농가들의 ‘인허드’ 서비스 사용 확대를 위해 소매를 걷어부쳤다.
인허드서비스는 로봇착유기에서 생산되는 각종 데이터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볼수 있는 공식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애그리로보텍은 최근 대전 선샤인 호텔에서 열린 ‘2019 렐리 로봇 목장의 날’ 행사에서 농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트너 농장의 ‘인허드’ 서비스 사용비 전액을 회사측이 부담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같은 방침은 단순히 제품 판매를 넘어 데이터 관리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낙농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는 애그리로보텍의 경영방침에 따른 것이다.
애그리로보텍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통한 데이터 관리의 생활화로 로봇 착유기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국의 렐리 로봇착유기 사용 목장주와 애그리로보텍 임직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또 위생적 목장 운영을 뒷받침 할 환기관리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특히 ‘2018년 활동상 및 2019년 비전 공유의 시간’ 프로그램에서는 애그리로보텍 협력사인 (주)선진의 FMS(Farm Management Support / 렐리 공인 로봇착유기 사양관리 전문자격) 전문가들이 지난해 총 63회에 이르는 농가 컨설팅을 추진한 사실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애그리로보텍은 앞으로도 로봇착유기를 통한 데이터 관리의 역량 강화를 토대로 파트너 목장의 생산성이 큰 폭으로 증대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우수성과를 올린 목장의 노력을 치하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2018년 로봇착유기 콘테스트’ 시상식에서는 유량, 분만간격 등 생산 성적 지표가 우수한 총 10개 목장(표 참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가운데 최우수상을 받은 ‘대낭목장’과 ‘효권목장’ 은 모두 선진사료를 급여하는 목장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애그리로보텍 함영화 대표이사는 “축산 ICT 사업에 대한 시각이 하드웨어인 기계부분에 집중된 경향도 있지만 사실 ‘데이터’ 라는 소프트웨어가 함께 충족돼야 그 효과를 극대화할수 있다”며 “고객들이 어려워하는 기술적, 사양관리적 부문의 서비스를 모두 제공, 더욱 쉽고 생산성 높은 목장관리를 실현하는 것이 올해의 사업 목표”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