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농해수위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농해수위 의원들은 미세먼지로부터 농가들을 보호하기 위한 연구와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강석진 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은 “미세먼지 문제는 환경부가 주무부처이지만 모든 부처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큰 과제”라며 “농식품부도 농가 보호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의원(부산 해운대을)은 “미세먼지로 인한 경제손실이 연간 4조원이 넘는다”며 “농축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도 발생에 일정부분 기여하는 만큼 가축분뇨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도 “농축산인들은 옥외근로자로서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다”며 “미세먼지로 인한 농축산물의 피해, 농축산인들의 피해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가축에 대한 사료급이체계를 바꾸고 미생물제제 투여를 통해 암모니아 가스 배출을 줄여나갈 것”이라며 “가축분뇨에서 발생하는 냄새의 저감 시설을 갖추는 문제도 병행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지금까지 농가에 대한 피해 대책은 마스크를 보급하고 있는 정도에 그쳤는데 앞으로 미세먼지로 인해 고통받는 농축산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진지하게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