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유기질 비료 유통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최근 이와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부 유기질 비료 업체들이 가축분뇨 대신 음식물쓰레기, 도축폐기물을 비롯해 하수슬러지와 같은 산업폐기물 등을 첨가한 뒤 유기질 비료지원사업 보조금을 부정수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유기질 비료 지원사업은 본래 가축분뇨 등 농림축산 부산물의 자원화를 촉진하고, 토양유기물 공급으로 토양환경을 보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갈수록 축산분뇨에 대한 민원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자원화 해야 할 축산분뇨가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농촌지역의 환경오염 주범으로 전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한우협회는 가축분뇨 함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한 비료관리법 개정과 함께 문제를 촉발시킨 유기질 비료업체들을 철저히 밝혀 엄중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