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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계·부화농가 생산자단체<종계부화협회> 만든다

축종 특성상 독자적 기구 불가피 판단
양계협 종계부화위 농가 협회 설립 준비
권익 증진·대정부 창구역할 강화 기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대한양계협회 종계부화위원회를 중심으로 종계·부화농가들이 독자적으로 생산자단체를 설립한다. 
최근 양계협회 종계부화위원회(위원장 연진희) 소속 농가들은 종계·부화농가의 특성상 타 축종들과는 성질이 달라 농가들의 권익보호를 위해서는 독자적인 협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양계협회와는 별개로 단독협회를 설립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그간 종계·부화농가들 사이에서 단독협회를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은 꾸준히 제기돼 왔었지만 이번처럼 다수의 농가들이 의견을 모아 구체적인 계획아래 협회를 설립하기로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7일 개최됐던 양계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했던 종계·부화농가들은 양계협회의 종계분야에 대한 대정부 활동 미비로 인해 종계·부화 농가들의 애로사항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양계협회 탈퇴를 시사한 바 있다. 종계부화협회 설립은 이처럼 그간 눌러왔던 종계·부화농가들의 양계협회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연진희 종계부화위원장은 “그간 종계·부화농가들이 양계협회를 통해 정부에 요청했던 개선 사항들이 제대로 정책에 반영되지 못하면서 농가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상태였다”며 “또한 축종 특성상 계열화업체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지속적인 의견교환이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 그간 양계협회에 속해있다는 이유로 소통이 단절돼 애로를 겪고 있었다. 종계부화협회를 설립해 우리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연진희 위원장은 “종계부화협회에는 현재 종계부화위원회에 속해있는 155농가를 비롯 전국 각지에 있는 종란생산농가 370여호 중 최소 절반이상의 농가 참여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외에 산란종계 농장과 계열화업체의 농장도 설립될 협회에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 위원장은 “협회 설립계획을 알리자 국내 메이저 계열화업체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연말 전 설립을 목표로 빈틈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계열화업체들과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대정부활동을 통해 종계·부화농가들의 권익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소식에 산란계농가들도 고무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계협회 채란위원회 소속의 한 농가는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았을 뿐이지 사실 계속되는 산란계산업의 불황과 최근 식약처와의 협상결과에 산란계농가들의 양계협회에 대한 불만은 한계에 도달한 상태”라며 “종계부화협회 설립 추진 소식에 산란계농가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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