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주관한 ‘민간 거점소독시설 지정 합동평가단 평가요령 교육’이 지난 21일 상주시 상주축협 가축경매시장(문필로 110)에서 검역본부 가축질병 방역센터와 전국 각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관련 공무원 등 총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교육은 소독시설에 대한 ‘물리적 효능 평가사례’와 ‘소독약 소독 원리’, ‘소독시설 평가요령 이론 교육’, ‘거점 소독시설 현장평가 시연’<사진> 순 등으로 진행됐다.
평가요령 현장교육에 제공한 장소는 상주축협이 최근 가축 경매시장 내 설치 완료한 거점 소독시설로 국내 ‘방역시설 표준화 모델’로 평가될 만큼 최신 설비를 갖추었다.
소독시설은 검역본부와 건국대 최농훈 교수, 시제품 제작 및 설계는 (주)삼원기업(대표 김준연)이, 시제품 효력시험은 (주)반석엘티씨(대표 손영호)가 맡았다. 지난 3여 년간 자문 위원들로 구성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소독시설을 선보였다.
이날 교육현장에서는 감수지를 이용해 차량에 소독액이 적정수준으로 분사되는지를 확인하는 기계적 평가 교육이 실시됐다. 교육생들은 거점소독시설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기존 민간 거점소독시설과 특이한 점으로는 소독액 정량 펌프 자동화와 소독액 분사 사각지대인 차량하부 소독과 세척을 위해 바닥면에 좌우 180도로 회전하는 분사 노즐방식을 새롭게 적용해 소독효과가 완벽에 가까워졌다.
특히 차량진입로에 세척단계를 추가시켜 차량 하부와 바퀴 유기물제거 효과를 한층 강화했다. 5톤 트럭 기준 79.6(30s), 99.0(60s) 소독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세정수를 재활용하기 위한 ‘OH라디칼 시스템’을 적용해 탈취, 정화, 유기물 분해 등 효과를 보인다.
한편 이날 교육생들은 향후 민간 거점소독시설 지정 및 평가단으로 활동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