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범 농협 캠페인 전개…자발적 참여 붐 조성
냄새민원 우려 지역 상시 모니터링 등 관리
축분 침출수 예방…자원화 시설 활성화 앞장
>> 농협 축산경제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환경과 공존하는 냄새 없는 청정축산 환경기반 조성을 비전으로 삼아 축산환경개선을 추진한다. 중점추진과제는 축산현장에서 분위기 확산, 그리고 축산냄새 관리강화, 수질관리, 경축순환 활성화로 나눴다.
◆ 축산환경개선 붐 조성
축산환경개선의 날(매월 둘째 주 수요일)을 정해 ‘축산탈바꿈(축산냄새 탈취하고 축산환경 바꾸고 청정축산 꿈 이루자)’을 슬로건으로 범 농협 캠페인을 전개한다. 축산농가의 자발적 참여와 노력으로 사육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농협은 일선축협을 통해 방취림과 벽화사업(호당 100만원)을 지원한다. 계절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봄에는 농장내외 경관개선, 여름에는 장마철 대비 농장관리와 퇴비사 우수배출 유의, 가을에는 농장내외 경관관리와 퇴액비 적정처리, 겨울에는 농장청소와 퇴비사 부숙관리를 중점 추진한다. 행정기관과 연계해 마을방송과 문자발송, 현수막, 전단지 등을 통해 축산탈바꿈, 환경개선의 날을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한다.
연도 말에는 지역본부와 축협의 연간계획 및 추진실적에 대해 평가하고, 특별승진과 무이자자금 등 우수축협을 시상한다.
‘제2회 청정축산환경대상’을 통한 전국적인 환경개선 분위기도 조성한다. 지난해 보다 훈격을 상향(장관→총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농가는 5호에서 8호로, 상금은 1천600만원에서 7천100만원(대상 2천만원)으로 늘렸다. 지자체 표창(2)도 신설했다.
◆ 냄새 없는 축산, 상시대응체계 구축
2017년 6천112건이었던 냄새민원을 2025년 2천건 아래로 줄이는데 주력한다. 사전-실천-사후 단계별 상시대응체계도 구축한다.
사전단계로 올해 냄새민원 우려지역 약 150농가를 대상으로 주 1회 현장방문을 통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400농가에겐 명절과 휴가철 등 외부인 집중 방문시기에 탈취제를 차량 살포한다. 냄새저감시설 설치지원은 지난해 24농가에서 올해 30농가(호당 400만원)로 늘리고, 악취관리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협업해 냄새제로에 도전한다.
실천단계로 지자체 및 축산환경관리원과 협업해 50농가를 선정, ICT 실시간 모니터링을 추진한다. 여기에는 호당 1천600만원(농가부담 50%)을 들여 악취센서, 온습도센서, 수집장치, 전송장치 등을 설치한다.
사후단계로 민원발생지역 현장컨설팅과 방지교육을 정례적(연간 4회 이상)으로 실시한다.
◆ 장마철 수변구역 수질오염 특별관리
수변구역 33개 축협, 총 66명을 축산환경클린지킴이로 지정해 연중 운영한다. 특히 장마철 방치축분 침출수 예방 등 특별활동을 추진하고, 방치축분 방수포 덮기, 적정처리 농가지도에 주력한다. 클린지킴이에겐 하루 5만원의 활동비와 방수포 비닐을 지원한다.
◆ 경축순환농업 활성화
일선축협 자원화시설은 2025년까지 100개(2018년 78개소)로 확충하고, 분뇨처리능력을 152만1천톤에서 230만톤으로 끌어 올린다. 자원화 미흡지역 설명회와 자원화시설 설치 희망지역을 대상으로 정책워크숍을 통해 설치를 독려하고, 자원화시설 운영축협에는 무이자자금 380억원을 투입한다. 퇴액비 부숙도 관리와 품질제고(품질평가대회) 등 경종농업의 이용확대를 추진하고 퇴액비 유통활성화를 위해 조사료 대체작물 재배지에 우선 살포 등 정책건의도 할 계획이다.
>> 나눔축산운동본부
범 축산업계의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하는 나눔축산운동본부(사무총장 안승일)도 올해 축산업계의 환경적 책임활동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기 위해 ‘깨끗한 축산환경 개선운동’을 추진한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지역사회 내 깨끗한 축산환경 캠페인이 활성화 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지자체와 환경단체 등 관련기관단체와 연계해 나눔축산봉사단의 지역별 환경정화 캠페인을 활성화하고, 축산자조금, 축산농가와 함께 하는 축사주변 환경살리기 운동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나무 울타리 조성을 100농가(지난해 81호)에 지원하고, 환경개선을 위한 벽화그리기 대상농가도 지난해 32호에서 올해는 50호로 늘렸다.
특히 농협 축산경제가 지난해 제정해 올해 두 번째를 맞은 ‘청정축산 환경대상’을 후원해 최고의 깨끗한 축산농장 발굴과 우수사례 확대 전파에 앞장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