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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거대 시장 중국, 동약 수출 교두보 마련

검역본부-중국 수의약품감찰소 상호협력 MOU
정보·기술 교류 강화…정부차원 수출 지원 사격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중국 동물약품 시장은 2017년 기준으로 7조9천억원에 달한다. 집계되지 않은 실적을 감안하면 이 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중국으로의 동물약품 수출은 아직 미흡하다.
중국에 수출되는 동물약품은 겨우 하나 뿐이다. 지난해의 경우 갓 4억원을 넘겼다. 수출로 활로를 찾고 있는 동물약품 업계로서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수년간 품목허가에 매달리다보니 중국 수출을 추진하던 업체들은 다들 지친 모양새다. 수출을 포기하는 업체도 하나씩 하나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민간 힘만으로 한계에 있다며 중국 시장을 뚫어낼 정부 지원을 당부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수의약품감찰소와 동물약품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중 검역당국은 이번 MOU를 통해 동물약품 인허가, 관리제도 등에서 폭넓게 교류하고 협력키로 했다.
검역본부는 이번 MOU 체결이 중국 시장으로 진입할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동물약품 수출 확대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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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주중 한국대사관  최 정 록  농무관


“MOU 가교역할 보람 커”


“중국 개방 추세…동약 수출 고삐 죄야”


4년 째 중국에 머물고 있는 최정록 주중 한국대사관 농무관. 그는 여전히 한국사랑, 축산사랑이 넘쳤다.
이번 MOU도 최 농무관 역할이 컸다.
최 농무관은 “이렇게 별 무리없이 MOU가 잘 체결돼 매우 기쁘다. 큰 보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교역은 오래됐지만, 동물약품 분야 협력은 이제 시작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중 동물약품 교류가 활발해 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한국산 동물약품 수출이 확 늘어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MOU에 담긴 문구 하나하나를 실현해 나가는 것이 앞으로 주요 과제다. 한·중 중앙정부 사이 동물약품 협력도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 농무관은 “최근 중국에서는 개혁·개방이 확대되는 추세다. 수입제품에 대해서도 상당히 우호적인 면이 감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흐름을 활용해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이 수출 등 좋은 성과를 냈으면 한다. 다시 신발끈을 질끈 고쳐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8월 다시 한국으로 복귀한다는 최 농무관. 그는 “농림축산식품부에 근무 당시 동물약품 업무를 맡아봤다. 돌아가서도 국내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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