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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닭고기 `파상공세’ 예고 “80%선 붕괴 자급기반, 더는 물러설 수 없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미국·브라질 등 주요 수출국 생산량 증가

수입육 물량공세 대비 국내산 입지 다져야


국내 생산량 증가와 소비부진으로 닭고기의 가격이 예년에 비해 낮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료 가격 하락, AI 확산 감소, 수요 증가 등으로 주요국의 닭고기 생산량이 늘어 국내 수입 닭고기 시장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라 업계 전문가들은 닭고기 업계에 어려움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9 농업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주요 수입 국가별 닭고기 시장점유율은 브라질 66.6%, 태국 17.4%, 미국 6.2%, 덴마크 3.4%, 기타 2,6% 순이었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국제 가격 약세와 브라질 내 신규 수출업체 증가로 수입 물량이 2017년 보다 25.7% 증가했고, 태국산 닭고기는 국제 가격 하락으로 수입 단가가 낮아지면서 수입 물량이 늘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시장점유율이 증가했다. 반면, 미국산 닭고기는 지난해 4월 미국산 냉동 닭고기의 동물용 의약품 성분 검출로 인해 해당 제품의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가 이뤄지면서 검역 실적이 줄어 시장점유율이 2017년보다 3.2%p 하락했다.

이에 지난해 닭고기 자급률은 국내 생산량보다 수입량 증가폭이 크게 나타나 2017년보다2.3%p 하락한 78.8%였으며, 닭고기 1인당 소비량은 닭고기 공급량 증가로 2017년보다 0.8kg 늘어난 14.1kg이었다. 

농경연은 올 한해 닭고기 수입량(통관 기준)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6만3천톤으로 예상 했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국내시장에서 수입육 가공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2023년 닭고기 수입량은 17만9천 톤, 2028년은 20만톤 내외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2019년 세계 닭고기 생산량은 사료 가격 하락, AI 확산 감소, 수요 증가로 주요국의 닭고기 생산량이 늘어 2018년보다 2.3% 증가한 9천78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018년 대비 1.9% 증가한 1천971만 톤, 브라질이 1.8% 증가한 1천380만톤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수입 닭고기 시장 규모 역시 확대될 여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업계 전문가들은 닭고기는 그간 80%이상의 높은 자급률을 유지해 왔지만 이제는 안심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한국육계협회 관계자는 “정부와 관련단체, 관련업계 모두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닭고기를 생산해 소비자의 신뢰를 쌓는 것에 주력 할 때”라며 “또한 적극적인 홍보와 간편식 개발 등에 나서 국내산 닭고기의 입지를 더욱 다져 수입 닭고기의 물량공세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