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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가금산물 가격 하향곡선<전년동기대비>

농경연 관측…전 축종 생산량 증가따른 공급과잉 원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2/4분기 가금산물 가격이 지난해 동기 대비 하락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량이 증가했거나 이미 공급과잉 상태이기 때문이다.

◆ 계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달 말 발표한 축산관측을 통해 3~5월 특란 10개 평균 산지가격을 전년 동기(760원)보다 하락한 650~750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산란계 총 사육수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농경연은 올해 산란계 사육수수에 영향을 미치는 산란실용계 입식수수가 전년대비 4.4% 증가한 것을 토대로, 3월 산란계 사육수수를 지난해 대비 0.4% 증가한 7천164만수로 예상했다. 4월은 전년보다 1.9% 증가한 7천195만수, 5월은 7천13만수로 각각 전망했다. 
실제로 이달은 예년 같으면 각급 학교의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급식수요 증가에 따라 산지가격이 상승해야 하는 시기지만 보합세를 보이며 전국평균 634원(특란 10구, 양계협회 기준)을 기록, 여전히 생산원가 이하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이달 급식수요 발생에 따라 추가적인 소비가 발생 하겠지만, 늘어난 생산량, 부적합 계란 검출로 인한 소비자 구매위축 등을 원인으로 계란 산지시세는 생산비를 밑도는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 닭고기
3월 생계유통가격도 도계물량이 증가된 탓에 전년보다 낮게 형성될 전망이다. 농경연은 2월 생계유통가격은 kg당 1천536원(축산물품질평가원 기준)이었지만, 도계량 증가로 3월에는 전년(1천385원)보다 낮은 1천200~1천400원선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농경연 관계자는 “이달 중순까지는 그래도 전년 수준의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생산 잠재력 향상을 토대로 중순이후부터는 도계량이 증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초 kg당 1천900원(양계협회 기준)선을 유지하던 육계 산지시세는 중순 이후로 약세로 전환, 현재(6일 기준) 1천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육계 계열회사 관계자는 “이미 지난달 말부터 육계시장은 과잉으로 돌어선 상태”라며 “그 간 종계 생산성 하락으로 인해 병아리 품질이 좋지 않아 시기가 늦춰지기는 했지만 이달부터 장기간 과잉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 소비상승 및 계열회사들의 수급정책 등의 영향으로 소폭 변동은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생산비 이하의 시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오리고기
오리 역시 지난해 12월 사육수수가 지난 ’17년보다 늘어 전년대비 산지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사육수수는 ’17년보다 19.5% 증가한 900만수였다. 특히 산지가격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육용오리 사육수수는 전년대비 21% 증가한 820만수였다. 아울러 지난해 10~12월 도압수수는 전년대비 44.4% 증가한 1천916만수였다. 
지난 1월 도압수수도 전년보다 22.2% 증가한 554만9천수였다. 이는 지난해 10월 오리휴지기를 대비한 계열사의 물량비축과  올겨울 AI가 발생치 않았던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농경연은 지난 1월 오리 육용병아리 입식증가(전년 대비 88.1%)를 토대로 3~5월 도압수수 증가를 예상, 3월 평균 오리 산지가격을 전년(9천158원)보다 낮은 6천400~6천600원(생체 3kg 기준), 4월 6천200~6천400원, 5월은 5천800~6천200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