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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토종닭, 미얀마 진출 초석 마련

축경연·건국대 공동 현지서 시식회 개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우리 토종닭이 미얀마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미얀마 양곤의 새마을식당에서 GSP종축사업단(단장 강희설) 지원, 한국축산경제연구원(원장 석희진)과 건국대학교 공동 주최로 한국 토종닭(한협3호) 시식회<사진>가 개최됐다. 
이날 시식회에는 ㈜선진미얀마 이병하 사장, 주종철 이사를 비롯한 선진임직원, 건국대 김수기 교수, ㈜한협 오기석 전무, 축산과학원 추효준 연구사, 현지 산닭유통업자 등이 함께 참석했다. 
축산경제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선진미얀마는 미얀마 현지에서 한국 토종닭(한협3호) 실용계 5천수를 부화시켜 7주간 사육했다. 이렇게 사육한 한국 토종닭을 재료로 현지 입맛에 맞게 요리, 시식회를 개최한 것.
시식회에는 상대적인 맛의 비교를 위해 미얀마 현지인들이 주로 먹는 닭요리인 튀김(쩨쪼), 조림(쩨조힘)과 함께 닭수프(쩨괴덕) 등의 요리가 준비됐다. 
시식회에 참여한 미얀마의 한 산닭 유통인은 “한협3호의 다리가 좀 더 가늘어지면 현지닭과 비슷한 소비자의 선호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참석한 대부분 참가자들은 “육질은 한국의 토종닭이 미얀마 현지인들에게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건국대 김수기 교수는 “미얀마 현지 토종닭은 유색종으로 화이트 브로일러보다도 2∼2.5배 정도 가격이 높게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현지 토종닭은 농가에서 방사한 10주령의 닭으로 육질이 보다 질기고 살이 없는 편이다”라며 “아직 체계적으로 대량생산할 수가 없어 우리나라 토종닭이 이들 수요를 대체할 가능성에 대하여 처음으로 시험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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