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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국축산의 힘, 조사료 자급에 있다> 극동농업 / 슈퍼옥수수 극동6호

  • 등록 2019.02.22 13:56:33

국내산 조사료 생산이 정부의 주요 정책으로 추진되면서 극동농업의 다수확 조사료 신품종인 슈퍼 옥수수 ‘극동6호’가 주목받고 있다. 조사료 자급을 통한 생산비 절감이 축산현장의 핵심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환경에 적합해 획기적 수율 향상과 높은 영양가, 뛰어난 기호성을 지닌 조사료 품종으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 극동농업이 개발한 ‘극동6호’‘가 어떤 제품인지 알아보았다.


사료 가치·경제성 두토끼 모두 잡았다

수확량 많고 영양·기호성 탁월…논·습지서도 잘 자라


◆ 개발 동기

쌀 생산조정제로 벼 대체작물로 조사료가 부상되고 부존자원을 통한 축산농가의 고급육 생산과 경영비 절감이라는 차원에서 관심이 높다.  

조사료 생산량이 높은 슈퍼옥수수 극동6호는 10여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품종으로 옥수수의 원종인 데오신트에 잡초인 피와 수원19호를 교잡해 형질을 고정한 옥수수로 경북 안동 소재 (주)극동농업회사법인 윤훈오 대표가 “고곡가 시대 사료비 부담에 따른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국내환경에 적합한 양질의 조사료 개발에 몰두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표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재배되는 어떤 조사료보다 수확량이 많으면서도 품질이 우수해 축산농가들의 경영비용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를 가축에 사용해 본 축산인들이 크게 반기고 있어 앞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기호·내수성 높고 국내 환경에 최적화

첫째로, 사탕수수의 성분이 있어 당도가 높아 한우와 젖소, 염소 등 초식가축의 기호성이 높으며 잡초인 피의 형질이 있어 논이나 습기가 많은 곳에서도 잘 자란다.

둘째로, 1개의 종자에서 자라면서 줄기 분열이 일어나 분열수는 10~40개정도이며 잎이 많고 줄기가 연하고 당도가 높아서 젖산발효가 잘되어 곤포 사일리지에 유리하며 기호성이 우수하다. 

셋째로, 태풍 등 비바람으로 도복돼도 10일 정도만 지나면 열매가 없어서 잘 일어나는 편이다. 이때 물을 충분하게 공급하면 도복에서 원상태로 오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열매가 없어 멧돼지 등 산짐승에 의한 피해가 적다.

넷째로, 생장기간은 150일정도로 10월초·중순에 수확 후 동계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나 호밀 파종이 가능하며 수량이 많아서 경제성이 높다.


◆ 재배 방법 및 생산량

슈퍼옥수수 극동6호는 국립종자원 종자출원 2013-477로 등록돼 있다.

슈퍼옥수수 극동6호의 특징으로 단위 면적당 상대적으로 많은 수확량과 높은 당도, 강한 내수성을 꼽고 있다.  

재배방법은 파종하기 전 퇴비, 액비 등을 충분히 넣고 발아율을 높이기 위해 30℃에서 48시간 이상 침종해 파종하며 단, 봄 가뭄이 심할 경우 침종하지 않고 파종한다.

파종은 75cm×30~40cm (퇴비량에 따라 조절) 표면 흙은 3cm 이내로 살짝 덮어주고 제초는 파종 후 3일 이내에 해야 한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의 평가자료에 따르면 극동6호는 ha당 기준 수확량이 13만4천56㎏으로 옥수수(광평옥) 6만7천556㎏, 수단그라스 11만9천667㎏, 케나프 10만1천792㎏보다 많다.

건물(마른 상태) 역시 ha당 2만7천299㎏으로 옥수수(광평옥) 1만9천412㎏, 수단그라스 1만7천719㎏, 케나프 2만4천157㎏보다 뛰어나다. 줄기의 당도는 5.1로 옥수수 4.0, 수단그라스 2.3보다 월등히 높다. 또 줄기가 연하고 잎이 많아 영양분이 우수하고 기호성이 높으며, 내산성, 내수성이 강하고 침수에도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작물을 사료자원으로 활용을 하기 위해서는 조단백질과 당도가 높아야 한다. 특히 단백질과 당도는 대부분 열매에 집중되는데 극동6호는 열매를 잘 맺지 않은 대신 영양가가 줄기 등 전체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줄기의 당도가 높다. 

일반 식물의 경우 단백질과 당도는 대부분 열매에 집중되는데 극동6호는 열매를 잘 맺지 않은 대신 영양가가 줄기 등 전체에 고르게 분포돼 있어 가축들의 기호성이 높고 멧돼지 등 산지에서 산 짐승의 피해가 없다는 평을 받으면서 산악지역의 조사료 포에서도 재배가 쉽다.

일반적으로 옥수수는 밭에서 재배하지만 극동 6호는 물 빠짐이 잘되는 논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고 재생능력이 우수해 생육기간 연중 3차례 예취해도 수확이 가능하다. 관리는 파종 직후 한 번 제초를 하면 수확 때까지 제초, 시비 등이 필요 없어 친환경적이면서도 인건비도 거의 들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동계사료작물과 2모작 재배도 가능

또 벼와 생육기간이 거의 같기 때문에 동계 조사료 작물과의 2모작 재배도 가능하다. 따라서 벼 재배 농가들이 2모작으로 하계작물과 동계작물로 벼 대체작물로 재배할 경우 벼 재배 이상의 수익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벼 대체 작물로 극동6호를 파종 할 경우 벼재배 보다 직불금 등 보상비를 합하면 더 높은 수확을 기대 할 수 있으며 축산농가에서 발생되는 분뇨의 연중 살포가 가능하고 다비성으로 하절기 분뇨 잉여 환경문제 해소와 조사료 수입 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윤 대표는 “국내에서 종자를 육성함으로써 해외에 지불해야하는 사용료 지급을 하지 않아도 되고, 재배환경에서 국내여건에 맞고, 축산농가의 조사료 안정적 공급으로 축산농가의 수익과도 직결되고 있다”고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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