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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장 혈액자원화 사업 무산 위기

사업대상자 중국업체 토지 매매 무기한 연기 요청
축산물처리협, 상반기 넘기면 다른 회사 물색 예정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장 동물 혈액자원화 사업이 물거품될 위기에 몰렸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13일 분당 소재 협회 회의실에서 ‘2019년 1차 이사회'를 개최, 지난해 사업을 결산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축산물처리협회는 지난해 사업결산 중 동물 혈액자원화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중국 바오디사가 당초 지난해 8월 새만금산업단지에 입주 신청을 한 뒤 11월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토지매매 계약 체결이 이뤄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바오디사 측에서 새만금개발청에 중국 내부 사정으로 토지매매 계약체결 일정을 무기한 연기 요청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와 관련, 축산물처리협회는 메일을 통해 협회 입장을 바오디사 측에 전달했으나 아직 답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에 따라 축산물처리협회는 바오디사로부터 국내 사업 진행 여부를 올 상반기까지 확인한 후 불가할 경우 VEOS나 APC 등 다른 회사와 협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혈액자원화 공장 건립을 지원해 달라고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고, 농식품부로부터 ‘각 개별 도축장 내에서 혈액 수거·보관 시설 설치지원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이밖에 축산물처리협회는 지난해 주요 사업으로 축산물위생교육기관 지정·승인, 도축장 HACCP 교육훈련기관 지정 등 성과를 이끌어냈고 비식용부산물 효율처리, 경영효율성 개선 연구 등 애로사항 해결과 발전방안 모색에 힘썼다고 보고했다.
올해 사업방향으로는 젊은 인력 수급 부족을 해소할 도축장 병역특례 업체 지정, 도축장 HACCP 교육훈련 확대, 축산물위생교육 내실화, 혈액자원화 사업 재추진, 비식용부산물 TF팀 활동 지원, 도축장 방향성·위생성 향상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달 27~28일 개최키로 했던 정기총회를 구제역 발생에 따라 다음달 중순 경으로 연기키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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