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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축방역, 365일 비상태세 유지를

“민족 대이동 설 연휴기간 구제역 확산 막아라”
당국·축산업계 비상방역 총력전…큰 위기 넘겨
전문가들 “최근 흐름 감안 언제든 발생 가능성”
축산현장 ‘상시 방역’ 시스템 확립 사활 걸어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구제역 발생 없는 설 연휴, 일단 고비는 넘겼다. 그러나 1년 365일 방역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
지난달 28일 경기도 안성의 젖소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지난달 29일 안성, 31일 충주에서 추가로 발생하며 확산의 우려를 낳았다. 더군다나 이튿날인 1일부터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축산업계와 방역당국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설 연휴동안 전국의 우제류 총 1천370만두에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지난 4일과 7일 ‘전국 일제소독의 날’ 운영을 통해 전국 모든 우제류 농장과 축산관련 시설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다. 소독에 동원된 인원만 1만410명. 8천692대의 소독차량은 농가 등 17만6천708개소를 대대적으로 소독했다.
특히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과 충주지역엔 260톤의 생석회가 공급됐고, 인접한 11개 시군에도 729톤의 생석회가 공급됐다.
연휴에서 복귀하는 첫날인 7일에는 도축장을 중심으로 축산시설에 대한 전국 일제소독으로 더욱 긴장의 끈을 조이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명절 이후 일주일을 구제역 확산의 고비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이 마지막으로 발생한 후 7일간 추가 발생이 없었지만 잠복기(최대 14일)와 백신접종 상황(2월 3일 완료)을 고려할 때 명절 연휴 이후 일주일이 구제역 차단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구제역이 설 명절이라는 큰 위기를 넘겼지만 철통방역 시스템을 1년 365일 연중으로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방역당국은 “보통 구제역은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흐름을 보면 잔존해있는 바이러스 등에 의해 봄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며 “구제역 잠복기가 지나더라도 절대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항상 최선의 방역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에 실시한 긴급 백신접종으로 상시 비축물량 1천117만두분 중 939만두 분을 사용함에 따라 구제역 긴급 방역에 필요한 적정 비축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백신을 긴급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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