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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유제품 섭취할 수록 사망위험률 낮아져

하루 2회 이상 유제품 섭취시 순환기질환 발병률 22% 저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제품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순환기질환과 사망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만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여러 선진국에서는 식사에 관한 가이드라인에서 지방을 제거하지 않은 유제품의 섭취량 축소를 권장하고 있다.
유제품에는 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혈중 지방질 수치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뇌졸증, 심근경색, 심부전 등의 심장·혈관계 질과 그로 인한 사망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맥마스터대학의 마흐쉬드 데한 교수팀은 세계 21개국에 거주하는 35~70세 약 15만 명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유제품과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 검토했다.
2003년부터 16년동안 이뤄진 이번 연구는 15만3천220명 대상 중 조사시점에서 ‘순환기질환에 걸리지 않음’ 등의 조건을 충족한 13만 6천34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하루 2회 이상 유제품을 섭취하는 사람의 ‘사망 또는 순환기질환 발병’ 위험은 유제품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16%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위험은 17%가 낮았고, 순환기질환 발병위험은 22%가 낮았다. 유제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사망 또는 순환기질환 발병위험이 낮아진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또한 순환기질환 중 뇌졸중 위험은 ‘유제품을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하루에 2회 이상 유제품을 섭취’하는 사람이 34% 낮았으나, 심근경색 위험과 유제품 섭취량 간에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유제품을 전유제품과 저지방제품으로 나누어 분석해도 결과는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제품 종류별로 보면 우유섭취의 경우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하루에 1회 이상 섭취’하는 사람이 ‘순환기질환 발병 위험’이 18% 더 낮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나 우유섭취량과 사망위험간에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발효유는 ‘하루에 1회 이상 섭취’하는 사람에서 사망위험이 17% 더 낮았지만, 순환기질환 발병위험 저하와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관계는 없었다. 다만 순환기질환의 경우에도 발효유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발병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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