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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혈액자원기술 성과 확인

농협, 시험생산 제품 분석 결과
‘생명자원센터’ 올 하반기 착공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한국형 동물혈액 처리기술로 시험 생산된 제품들이 해외제품들과 비교 분석한 결과, 충분한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가 추진하고 있는 ‘농협생명자원센터’<사진> 건립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16일 농협본관 소회의실에서 ‘동물혈액자원화 사업 시험생산’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지난해 11월 첫 시제품을 생산한 후 12월까지 2개월 동안 하루 돼지 1천두 규모의 동물혈액을 수집, 처리해 생산한 제품에 대한 성분검정 결과가 발표됐다.
농협은 자체 생산한 혈장단백질, 혈구단백질, 헴철 분말 등 총 3종의 제품을 사료품질분석기관에서 성분 검정해 해외제품들과 비교 분석한 결과 별다른 차이가 없어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협 축산경제는 국내 도축환경을 고려한 한국형 혈액처리기술을 확립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농협목우촌 김제육가공공장에 혈액수집-운송-가공-건조-제품화 등 시험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시제품을 만들어왔다.
김제공장에선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혈액자원화 사업을 위해 공정설비 제작, 설치, 시운전 등 충분한 준비과정을 거쳐 시제품 생산에 돌입한 후에도 공정상의 문제점 보완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올해 동물혈액자원의 부가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농협생명자원센터’ 건립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부지매입과 환경관련 인허가, 설계용역까지 조속한 시일 내에 매듭짓고 하반기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농협은 생명자원센터가 완공되면 국내 도축장에서 발생되는 돼지혈액 5만여 톤 중 약 1만 톤을 자원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농협생명자원센터에서 혈액수집, 가수분해, 분말건조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제품은 사료와 식품의 첨가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태환 대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한국형 혈액처리기술의 사전 검증을 위한 시험생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게 됐다. 빠른 시일 내에 혈액자원화 시설을 건립해 축산농가에 실익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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