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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협 요구에 답변 피한 식약처…기일만 연기

<양계협 장외농성 36일째>
채란농가들 “끝까지 관철”…투쟁의지 재차 다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가 ‘계란 난각 산란일자표기 철회 및 식용란선별포장업 유예를 위한 투쟁’을 36일째(17일 기준) 이어가고있다.
채란농가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뼛속을 파고드는 강추위 속에서도 의지를 굽히지 않고 모든 수단을 동원하며 식약처 앞에서 24시간 철야 장외농성을 진행 중이다.
농성 34일 째인 지난 15일은 이번 정책에 대해 양계협회가 식약처에 요구한 최종 답변 기일이었다. 하지만 식약처는 명확한 답변은 피한 채 답변기일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성 35일 째인 지난 16일 한파가 몰아치는 천막농성장에는 경북 의성과 군위, 경주지역 채란농가들이 천막을 지키며 향후 대책을 논의했고, 이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언론사들의 집회현장 방문이 줄을 이어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하는 등 분주한 하루가 지나갔다. 또한 긴급 채란위원회 후속조치로 과잉생산으로 인한 불황 장기화를 타개키 위해 수급조절에 농가들이 적극 동참하도록 독려하고 정부에 지원방안을 요구키로 하는 등 채란업 회생방안 마련을 위한 심도 있는 협의가 이어졌다. 
양계협회는 “전 세계적으로 산란일자를 의무적으로 표기하는 나라는 한 곳도 없다. 포장지에 유통기한을 찍어 유통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라며 “일본의 경우는 계란 상미기한(날로 먹을 수 있는 기한)을 설정해 이 범위 내에서 유통기한을 표기하도록 되었고 일반가정에서 매일 아침을 샌드위치와 계란프라이를 먹는 미국에서도 계란이 2~3주는 품질에 영향을 주지 않고도 먹을 수 있는 기간(Shelter Life Cycle)으로 인식, 계란이 유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계란의 신선도는 유통상태와 보관방법이 더 중요하다.  난각에 산란일자 표기가 의무화 된다면 계란가격이 폭등, 결국 소비자 역시 큰 피해를 보게 된다는 사실을 소비자들도 인지하기 시작하는 등 우리가 왜 천막에서 한달 이상 시위를 하는지에 대해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의 뜻이 반드시 관철될 때까지 모두의 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투쟁의지를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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