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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노년기 요구르트 섭취 시 골다공증 위험 감소

뼈 밀도 높아져 골다공증 예방
신체기능 개선에도 효과 있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노년기에 요구르트를 많이 섭취하면 골다공증의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아일랜드 더블린 소재의 트리니티 대학이 세인트제임스파크 병원과 얼스터 대학의 연구진들이 공동으로 ‘노년인구에서 다량의 요구르트 섭취 시 뼈밀도와 신체기능의 증가와 관련한 연구’를 수행했다.
아일랜드 성인 총 5천734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골다공증을 진단 받아 골밀도 측정을 한 1천820명도 포함해 현재까지 실시된 유제품섭취와 뼈의 건강에 관한 연구 중 최대 규모의 관찰조사연구이다.
조사결과 노년층 남녀 모두 요구르트를 많이 소비할수록 엉덩이뼈의 골밀도가 높아져 골다공증의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한 번 이상 요구르트를 섭취하는 여성의 경우, 엉덩이뼈의 무기질밀도는 3.1%, 대퇴부 뼈의 무기질밀도는 3.9%가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는 요구르트를 하루에 한 번 이상 소비하는 그룹에서 척추 뼈의 무기질밀도(BMD)가 요구르트를 전혀 소비하지 않는 그룹에 비해 4.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D의 농도도 요구르트를 많이 소비하는 남성그룹의 경우 요구르트를 전혀 소비하지 않는 그룹에 비해 12.9%나 높았다.
또한 요구르트를 가장 적게 먹은 그룹은 가장 많이 먹은 그룹에 비해 뼈 조직의 파괴 및 흡수 정도를 나타내는 생체지표가 9.5% 낮은 것으로 나타나 오래된 뼈를 제거하고 새로운 뼈를 생성해 뼈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과정인 ‘골교체(bone turnover)’가 감소했음을 시사했다.
이밖에도 골다공증을 진단 받은 사람들의 위험요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서도 요구르트 섭취를 늘린 여성들은 골감소증 위험이 31%, 골다공증 위험이 39%가 각각 감소했으며, 남성의 경우도 골다공증 위험이 52%나 감소했다.
한편 요구르트의 소비수준에 따라 신체기능검사결과도 다르게 나타났다. 요구르트를 많이 소비하는 그룹은 요구르트를 소비하지 않는 그룹에 비해 신체기능검사에 있어서 훨씬 높은 점수를 받은 것.
이에 이몬 레어드 박사는 “요구르트는 골 형성을 촉진하는 영양분의 풍부한 원천이다. 요구르트 섭취를 늘리는 것이 뼈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을 것”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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