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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청정축산 구현, 지속가능 환경 조성"

<신년 인터뷰>농협경제지주 김 태 환 축산경제 대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새해를 맞아 보다 능동적인 자세로 한우산업 활성화와 축산물 판매기능 확대, 지속가능한 축산 만들기에 나선다. 직제개편을 통해 ‘한우국’도 만들고 ‘스마트축산팀’도 신설한 김태환 대표이사는 새로운 사업도 적극 발굴해 축산경제의 몸집을 더욱 키우고, 일선축협과 힘을 합쳐 축산농가 스스로 실익제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태환 대표가 그리는 2019년 축산경제의 목표와 꿈을 소개한다.

 

한우국 신설, 한우산업 활성화 조직역량 강화
축산지도사 운용 축협에 10억원씩 자금 지원
목우촌 원점에서 사업 재설계…M&A도 추진
혈액자원화센터·호스랜드 등 신규 사업 개발

 

“축산농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우산업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한우농가 실익증진을 위한 지도 지원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연말 직제개편을 통해 ‘한우국’을 신설했다. 한우국을 중심으로 한우산업 발전을 농협이 선도해 나가고, 지역축협의 한우사업 지원도 강화하겠다.”
김태환 대표는 “하늘이 두 쪽 나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 한우산업이다. 한우국은 한우농가와 일선축협의 경영에 대한 부분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한우국의 주요업무에 대해선 한우산업 발전계획과 한우산업법 발굴 등 한우미래 전략 수립, 지역축협의 생축장, 가축시장, 한우농가 도우미사업 등 관련사업 지원, 번식전문농가 육성사업, 한우 수급 및 관측관리 업무, 한우사업 연구조사, 한우개량기획과 지원 등이라고 설명했다. 유전체분석을 통한 개량의 정확도를 높여 가는 등 한우 암소개량을 주도적으로 농협이 하겠다고 했다.
한우생산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일도 병행된다. “우량번식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중소규모 한우농가를 신규 육성하겠다. 위탁사육 및 임대를 통한 육성조합 25개소에 2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해 다시 태어난 조직인 축산컨설팅부에 현장컨설팅팀을 설치해 한우농가 종합컨설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전문컨설턴트가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현장밀착 1:1 맞춤형 컨설팅을 집합교육과 병행한다. 올해 60농가 교육이 목표이다. 농가당 스터디그룹 10농가씩을 구성하면 총 600농가가 대상이 된다. 집합컨설팅인 생생토크도 확대하고, 일선축협 컨설턴트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겠다.”
김 대표는 일선축협의 한우사업 컨설팅 역량을 뒷받침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도 꺼내 들었다. “올해부터 축산지도사를 채용해 운영하는 지역축협 30곳에 무이자자금 10억원씩(3년 거치)을 지원할 생각이다. 축산지도사에 대한 기초교육, 심화교육도 준비 중이다. 종합컨설팅 전문성 강화를 위해 농협축산컨설팅위원회도 운영한다.”
축산물을 잘 팔아주는 농협 본연의 기능도 확대한다. 김 대표는 올해가 목우촌의 재도약 원년의 해라고 강조했다. “원점에서 새로운 회사를 만든다는 시각으로 목우촌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생각이다. 목우촌의 브랜드 가치도 있지만 만성적인 적자로 직원 사기가 상당히 저조하다. 강력한 쇄신작업을 통해 국내산 축산물 판로확대에 목우촌이 앞장서도록 하겠다. 새롭게 설계하는 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목우촌의 전략적 투자를 통한 계열사업 확대 계획도 소개했다. 양돈의 경우 자돈농장과 비육농장을 추가로 확보해 자체 조달물량, 수직비율은 현재 70%에서 10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육계는 원종계 지분투자로 자체 조달물량 80%를 확보하고 적정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오리는 계열사육농가를 늘리고 원종오리 지분 인수도 병행 추진한다.
김 대표는 새해 조직개편에서 축산유통부 내에 축산식품 개발 전담조직을 신설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가정간편식 개발, 새로운 프랜차이즈 검토, 메쯔거라이 등 축산경제의 신유통 기능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공판장 등 도매시장 활성화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직거래 등 소매시장 활성화도 추진한다. 특히 일선축협 축산물플라자 320개소를 대상으로 통합전산시스템을 상반기에 구축하고 BI리뉴얼, 산지연동 가격체계 등도 구축해 나갈 생각이다.”
농가실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도 추진한다. 당장 1월1일부터 소 근출혈 보상보험이 시작된다. “NH농협손해보험과 함께 소 근출혈 보상보험 상품을 개발했다. 출하조합과 공판장의 보험료 지원으로 농가는 두당 6천원하는 보험료 중 2천원만 부담하면 근출혈 발생 시 피해금액 100%를 보상받게 된다. 근출혈 보험으로 연간 약 18억원의 농가실익 제고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김 대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미래 선진형 축산유통시설인 부천축산물복합단지(1천460억원 투자)와 친환경축산 메카로 육성할 나주유통센터(848억원)의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외에도 농가실익 제고사업으로 거점조합 지원을 통해 조사료 재배단지를 지난해 4만ha에서 올해 4만3천ha로 늘리고, 조사료 종자를 온라인으로 공급할 계획을 꼽았다.
계란시장에서 농협이 본격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GP를 중심으로 계열화 사업을 시작할 생각이다. 조합은 중소규모 GP를 운영하고, 축산경제는 광역규모 GP를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계란 기준가격을 제시하는 역할을 생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과제도 강조했다. “축산경제 사업 활성화를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6월까지 빅데이터 통합시스템을 개발하고, 연말 안에 모바일을 활용한 축산자재몰 통합시스템도 구축한다. 특히 상반기에는 축산농가 ICT 사양관리모델 도입을 지원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축산디지털TF 외에도 새해 직제개편에 스마트축산팀 신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대표는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한 노력을 절대 멈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무허가축사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다. 아마 올 여름에는 축산현장의 혼란이 극심해질 것이다. 비용문제를 비롯해 농가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는데 연초부터 매진할 것이다. 충실한 적법화 이행을 위해 농가지도도 실시하고, 자금 200억원을 투입해 농가도우미 사업도 확대하겠다. 친환경축산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과제이다.”
김 대표는 청정 축산환경 조성을 통한 축산업의 이미지 개선에 앞장서고, 냄새 없는 축산 구현을 위해 상시모니터링, 미생물제제 공급, 냄새저감사업 등으로 이어지는 상시 대응체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가축분뇨 자원화시설도 지난해 31개(94만톤, 이하 처리능력)에서 올해 32개(100만톤), 2025년에는 50개(150만톤)로 지속적으로 늘려 자원순환농업 활성화도 이뤄내겠다고 했다. 범 농협 상시방역체계도 더욱 다져 가축질병 예방에도 주력하겠다고 했다.
김태환 대표는 축산경제의 새로운 사업 확대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씨앗의 중요성이 점점 더해지고 있다. 씨앗은 말 그대로 부가가치산업이다. 축산경제가 한우와 젖소 외에도 중소가축부문의 씨앗시장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10%를 점유하고 있는 종돈시장에서 역할 강화를 위해 올해 GGP 1개소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종돈시장 점유율 20%가 목표이다. 종계부화장도 가져야 한다. 목우촌을 중심으로 M&A 또는 자본투자방식으로 종계부화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부분은 이미 상당한 진척이 있어 현재 80% 정도 성사단계에 있다. 결론적으로 축산경제 사업영역은 씨앗을 중심으로 확장될 것이다.”
김 대표는 종축사업을 중심으로 한 사업 외에도 축산경제의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혈액자원화와 말 산업을 꼽았다. 부지매입과 환경관련 인허가 과정을 거쳐 하반기에는 ‘동물혈액자원화센터’를 건립하겠다는 설명이다. 역시 하반기에는 사업아이템과 최적의 공간배치 등을 검토해 ‘호스랜드’ 건립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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