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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행복콜센터 연간 경제적 가치 193억원

농협 분석 결과, 올해도 농촌사회 안전망 역할 강화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농업인행복콜센터’가 연간 193억8천만원의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5년간 경제적 가치를 따지면 약 889억1천만원에 달하는 것이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농협대 협동조합경영연구소를 통해 ‘농업인행복콜센터’의 경제적 가치 추정연구를 진행했다. 농협대는 조합원 중에서 소득이 있는 가구의 가구주 또는 배우자 등 484명을 대상으로 직접 면접 방식으로 조건부가치측정법(CVM, Contingent Valuation Method)을 이용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농협대는 ‘농업인행복콜센터’ 서비스에 대한 가구당 평균 연간 지불의사액(WTP, Willingness To Pay)을 2만1천719원으로 산출하고 농협조합원 수와 전국가구 평균 가구원수를 고려해 분석한 결과 연간 193억8천만원의 경제적 가치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사업의 실효성을 묻는 ‘고령농업인이나 홀몸어르신 등을 위한 사업이나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선 ‘필요하거나’,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91%(438명)에 달했고, 사업주체의 적절성을 묻는 질문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운영해야 한다는 답변이 각각 51%(248명), 32%(155명)로 나타났다.
농협은 농촌지역 인구 감소로 인한 공동화와 급격한 고령화로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고령농업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2017년 9월 ‘농업인행복콜센터(1522-5000)’를 열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고령농업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고충을 접수받아 안내하고 등록된 ‘돌봄대상자’에게는 안부전화를 걸어 건강 및 불편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나 돌봄도우미 방문 중개를 통해 생활불편을 해소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는 취약농가를 선정해 도배, 장판, 페인트, 전기배선이나 LED, 부엌·싱크대, 화장실, 창호·단열공사, 보일러 등 노후화된 주거환경 개선이나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맞춤형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현장지원단’을 시군별로 운영하면서 369농가를 지원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등재지인 ‘한국협동조합연구(한국협동조합학회) 제36집 제3호(2018.12.31 발간)’에 게재됐다.
한편, 김병원 농협회장은 지난 3일 새해를 맞아 첫 현장경영으로 서울 용산에 있는 ‘농업인행복콜센터’를 찾아 고령농업인과 직접 통화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담사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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