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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마케팅 전문성 강화…한우 자급률 끌어올려야”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OEM사료 기념식’서 강조
“기업이윤 추구 떠나 한우산업 발전에 우선적 가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마케팅 전문성을 강화하면 한우자급률 10% 올릴 수 있습니다.”
지난 3일 전북 완주군 고산면 주민센터에서 열린 ‘한우협회 OEM사료 출시 기념식’에 참석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사진>은 “한우는 품질 면에서 세계적으로 자부할 수 있을 만큼 탁월한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하지만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는 아직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다”며 “하림은 축산전문 기업으로서 닭고기 등 축산물 마케팅에 상당한 노하우가 있는 만큼 한우 마케팅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한우인들은 김홍국 회장의 발언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현재 한우의 경우 자급률이 38%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닭고기의 경우 자급률이 80%를 상회하고 있으며, 이는 마케팅의 차이라고 밝혀 농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 회장은 “세계 축산업은 규모면에서 우리 축산농가들과는 비교가 될 수 없다. 대표적인 그룹인 JBS는 1주일 소 도축물량이 80만두에 달한다. 우리나라 한우의 1년 도축두수와 맞먹는 수준”이라며 “이들 기업이 막대한 자본으로 추진하는 소비자 마케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전문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우리 기업들이 참여해 이들과 경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아울러 향후 한우의 직접 사육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자제하면서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한 일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 회장은 “하림은 축산전문 기업으로 기업의 이윤 추구에 앞서 산업의 발전에 우선적인 가치를 두고 있다. 한우산업의 소비기반을 확대하고, 소비자들로부터 한우를 비롯한 축산업이 중요한 산업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하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도축장 건립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현재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세계적으로 가장 위생적인 도축장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축산업에 대한 인식 자체가 바뀌고 우리 축산인들의 자긍심 또한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회장은 하림의 계열사인 선진사료가 한우협회 OEM사료를 생산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사료 생산을 통해 기업에 발생하는 직접적인 수익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우협회와 손을 잡게 된 것은 앞으로 한우산업 발전에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 위한 시작의 의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