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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기업자본 무차별 농장매수 용납 못해”

한돈협, 농가경영난 틈탄 양돈시장 확대 중단 촉구
‘적정 사육규모 협약’ 파기 행위…지속시 강력 대응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가 기업자본의 농장매입을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모 그룹 등이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최근 극심한 경기불황과 돼지가격 폭락속에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양돈장 매수를 시도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한돈협회는 구랍 28일 성명을 발표하고 돼지가격 하락을 틈타 양돈시장 확대를 도모하는 기업자본의 행태를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기업자본의 무분별한 축산업 진출과 확장은 축산농가들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반 농업적이고, 적대적인 약탈행위라는 것이다.
한돈협회는 생산의 기초인 사육단계에서부터 건실한 중소·가족농을 바탕으로 경영이 이뤄져야 농업의 다원적 기능이 유지되고 대한민국 단백질 식량안보의 토대를 튼튼히 함으로써 ‘국민과 함께 하는 한돈산업’ 이라는 비전실현이 가능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수입육의 폭발적인 증가세가 한돈 자급률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자본의 무분별한 농장 매입시도는 한돈산업의 비전을 이루고자 하는 농가의 바람을 짓밟는 행위임을 지적했다.
특히 지난 2013년 한돈협회와 5대 양돈기업이 체결한 ‘적정 사육규모 협약’을 파기하는 배신행위라고 비난했다. 
한돈협회는 따라서 기업자본의 무분별한 농장 매입시도가 즉각 중단되지 않을 경우 해당 업체의 실명과 농장매입 내용을 공개하고, 강력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부에 대해서도 대기업의 무차별 농장인수와 확장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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