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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 소비자 가격도 내려야”

하태식 회장, 새해 첫 업무…대형 유통점 찾아 촉구
무분별 수입에 실력행사 예고…돈가안정 전방위 행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바닥세의 돼지가격 안정에 ‘올인’ 하고 있는 대한한돈협회 하태식 회장의 새해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황금돼지해, 한돈과 함께 하는 해돋이 행사’를 위해 새해 첫날을 강원도 강릉 정동진에서 맞이한 하태식 회장은 귀가도 미룬 채 이튿날인 지난 2일 협회와 자조금사무국 공동시무식 직후 대형유통점으로 발길을 옮겼다.
국내산 돼지고기의 소비자 가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보이지 않는 손’ 부재
식육매대를 돌아본 하태식 회장은 해당 대형유통점 관계자들과 만나 산지가격과 소비자가격이 연동 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한편 가격 폭락에 따른 농가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유통업계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산지와 소비자가격의 연동이 이뤄지지 않다보니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 에 의한 돼지가격 안정이 더뎌질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태식 회장은 “추후 해당업체는 물론 다른 대형유통점의 가격까지 확인, 그 때까지도 산지와 연동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그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공개하고 강력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며 “매출확대에 급급해 수입육판매에 집중하고 있는 추세에 대해서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격적 대응 전환
비단 대형유통점 뿐 만 이 아니다. 육가공업계에 대해서도 돼지고기 수입 자제를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수입업체와의 간담회 방안이 제시되기도 했지만 하태식 회장은 “실무자에게 요구해 봤자 소용없다. 해당업체에 전국 양돈농가들의 입장을 밝히고 수용하지 않으면 실력행사로 대응하는 게 맞다”며 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의 시장상황을 바라보는 하태식 회장의 위기감이 어느 정도 인지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이는 곧 한돈협회와 자조금의 대응도 보다 공격적으로 전환될 것임을 의미한다.


전국 농가에 협조 서한도
이 뿐 만이 아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돼지가격 안정에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임을 강조해 온 하태식 회장의 수첩에는 다양한 대책과 일정이 빼곡히 적혀 있다.
이것도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협회와 자조금 사무국은 물론 협회 임원들에게도 돼지가격 안정을 위한 아이디어를 당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직원들에게 포상까지 실시했다.
물론 양돈업계 자구노력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하태식 회장은 “양돈농가 차원의 협조를 당부하는 서한도 곧 발송할 예정”이라고 했다. 향후 돼지가격 안정을 위한 해법으로 어떤 대책이 새로이 제시될지 하태식 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