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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유지방 섭취 시 당뇨병 예방효과

16개국 6만명 이상 대상, 대규모 연구결과 발표
유지방 생체 농도 높을수록 제2형 발병위험 낮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지방 섭취가 제2형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캠브리지대학 영국의학연구회의 주도로 이뤄진 ‘유지방과 제2형 당뇨병 발병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과거에 실시된 16개 이상의 기존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것으로, 이제껏 발표됐던 유지방과 제2형 당뇨병의 상관관계 관련 연구들 중 가장 포괄적이고 큰 규모의 연구다.
연구팀은 16개국의 총 6만3천682명을 대상으로 유지방소비에 따른 특정 생체지표에 대해 조사했다. 1차 샘플을 선정했을 당시 참여자들은 모두 제2형 당뇨와 무관했으나, 그 후 20년의 추적조사기간에 1만5천158명으로부터 제2형 당뇨를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유지방의 생체지표와 제2형 당뇨의 유발위험에 대한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유지방 생체지표의 농도가 높을수록 제2형 당뇨의 발병위험이 낮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특히 가장 높은 농도의 유지방 생체지표를 지닌 사람은 가장 낮은 유지방 생체지표를 가진 사람보다 제2형 당뇨에 걸릴 위험이 약 30%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유지방과 제2형 당뇨의 상관관계에 연령, 인종, 사회경제적 지위, 신체활동 및 비만 등 다른 요소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생활습관과 관련된 질병예방을 위해 식습관에 대한 권고사항의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팀은 유제품이 대사증후군 및 제2형 당뇨의 위험을 낮춘다고 하는 것은 일리가 있으나, 버터는 예외라고 설명했다. 버터 섭취 시 타 제품에 비해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연구팀은 우유, 치즈, 요구르트 및 기타유제품 중 어떤 유제품에 이와 같은 효과가 있는지를 명확히 구분하지는 못했다고 밝히며, 생체지표에 대한 연구결과의 한계로 인해 메카니즘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나, 유지방에 대해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최소한 유지방이 제2형 당뇨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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