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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우유 가치의 재발견 위한 포럼 <3>한국인에게 우유 섭취가 근육량에 미치는 영향

매일 섭취시 성인 근감소 방지, 근육량 증가 효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이지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제4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에서 마지막 연사로 나섰다. 이 교수는 ‘한국인에서 우유 섭취가 근육량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규모 자료를 이용한 역학연구와 직접 진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우유 섭취와 신체 발달, 대사 및 근육량 및 근력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했다.


우유-이온음료 섭취군과 비교 실험 통해 결과 밝혀


2017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서 ‘우유 섭취 빈도에 따른 주관적 건강 인지도’ 결과에 따르면, 우유를 하루 2잔 이상 섭취한 청소년이 2잔 미만 섭취한 청소년에 비해 스스로 건강하다는 생각과 행복에 대한 만족도가 각각 1.115배, 1.142배 높았고 본인이 비만이라는 생각은 상대적으로 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1만4천104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2008~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결과, 우유를 자주 섭취할수록 성별·연령별 근감소증의 유병률이 낮아졌다. 하루 우유 1회 미만 섭취군과 1회 이상 섭취군에서 근감소증이 각각 9.4%, 4.9%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하루 1잔 이상 우유를 섭취했을 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비해 근감소증의 위험이 1천377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 교수는 20세~59세 성인 남성 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참가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눠 8주 동안 주 3회씩 근력 운동을 한 뒤, 우유와 이온 음료를 섭취하게 해 근육량, 근력, 기초대사량의 변화를 지켜봤다.
가장 눈에 띈 결과는 근육량의 변화였다. 우유 섭취군은 약 966g 증가한 반면, 이온음료 섭취군은 약 42g 감소했다. 근력 변화량 또한 우유 섭취군의 가슴 근력, 다리 근력, 등 근육 변화가 각각 8.13kg, 67.5kg, 9.06kg이었으나, 이온음료 섭취군은 5.38kg, 54.16kg, 6.82kg 등 우유 섭취군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기초대사량 변화에서는 이온음료섭취군은 10.09kcal/day에 그쳤으나, 우유 섭취군의 경우 34.63kcal/day로 비교적 높은 변화가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성인 대상 역학 연구에서 우유를 매일 마시는 성인의 근감소가 적었으며 근육량이 높게 유지됐다. 임상시험의 결과 역시 우유 섭취를 하며 운동을 할 때 근육량 증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유를 적당량 섭취한다면 청소년기에는 성장을 돕고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며, 성인에는 근감소를 막고 근육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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