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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지 축산물 이력 표기 더 자세히”

어플리케이션 통해 이력정보 제공 불구 실제 이용률 0.2% 불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최근 우리나라는 모든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마트폰만 있다면 누구나 조회가 가능한 축산물 이력제. 과연 얼마나 활용되고 있을까.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홈페이지와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한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이력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 한국소비자연맹이 20~50대 여성(주부 및 1인가구) 총 1천1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축산물 이력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소비자는 53.8%로 나타났다.
특히 축산물을 구입하는데 있어 축산물 이력제를 신뢰한다는 응답도 24.4%로 나타났으며, 구입시 이력제 표시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자는 36.7%에 달했다.
원산지와 함께 이력제 번호도 구입을 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이력제를 실제로 조회해 본 소비자는 얼마나 될까.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 1천174명 중 이력제를 조회해본 적 있는 사람은 단 2명으로 불과 0.2%의 이용률을 보였다.
누구나 주머니에 휴대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조회가 가능하지만 축산물 구입과정에서 실제로 조회를 해보는 경우는 거의 없는 셈이다.
이에 포장지 등에 축산물 정보를 더욱 세세하게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포장육 표시라벨을 살펴보면 원산지와 부위, 이력제 개체식별번호, 등급, 유통기한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력제 조회를 거의 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결국 구매시 알 수 있는 정보는 부위와 등급, 유통기한 정도가 전부다.
일본의 경우는 원산지와 부위, 소비기간, 중력, 가격, 보관방법, 가공업자 주소, 전화번호까지 라벨에 표기하고 있으며 덴마크의 경우 원산지(출생지, 사육한 곳, 도축장), 부위, 가공장 번호, 도축월령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소비자연맹 측은 “축산물이력제 정보가 표시된 것만으로 축산물 품질을 신뢰할 수 있다는 응답이 53.3%로 많았다. 소비자가 축산물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 이력제에 대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다”며 “확인용이성 측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해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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