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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축산인과 상생 발전하는 함평축협 섬유질배합사료공장

고급육 불모지 탈바꿈…‘함평천지한우’ 존립 기여

[축산신문윤양한 기자]


고급육 사료 개발로 상위 등급 출현율 견인

친환경 기능성 미생물 제제 ‘이-코엠’ 히트

냄새 저감제 조달청 등록…새 판로 개척도


함평축협 섬유질배합사료공장은 지난 1990년 설립 당시 고급육의 불모지인 함평에 고급육에 대한 인식 전환과 사양기술의 보급으로 지금의 함평천지한우가 존립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함평축협 섬유질배합사료공장(공장장 전갑열)은 성장단계별 필요한 영양소 및 요구하는 영양 가치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함평천지한우 고급육사료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함평천지한우 고급육사료는 고급육 1호, 2호, 3호, 마무리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현재 번식우 농가 대부분이 여성 및 60~70대의 고령이며 사료 급여시에 배합사료를 주고 추가적으로 볏짚을 급여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축산현실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이에 농가의 노동력 및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번식우 사료를 출시했다. 

최근 개발한 번식우 사료는 완전 TMR사료로 1포에 14㎏이며 하루에 7㎏만 급여를 한다면 성장 및 송아지 분만에 대해서 아무런 지장이 없게 설계되었다는 것이 공장 측의 설명이다. 

또한, 함평축협 섬유질배합사료 공장 내에는 친환경 생물자원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0년 함평군의 보조를 받아 설립된 생물자원연구소는 축산전용 친환경 기능성 미생물 제제인 ‘이-코엠’을 출시해 관내는 물론, 관외 지역 농가 및 전국의 사료공장에도 공급을 늘려나가고 있으며 일본으로 수출까지 하고 있다. 

이-코엠은 효소활성이 매우 우수한 균주를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체발효공법(SSF)으로 생산해 미생물의 2차 대사산물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가축의 면역력을 높이고 소화력을 증진시켜 성장을 촉진할 수 있어 항생제를 대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생물자원연구소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축산농가의 고민거리인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코엠-PSB’를 개발했다.       

이-코엠-PSB는 악취 저감제로서 양축농가의 첫 번째 민원인 악취를 미생물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2017년부터 양축농가에 보급되어 악취저감 효과에 크게 만족하고 꾸준히 사용하고 있으며, 정부로부터 환경마크 인증을 받고 조달청에 등록되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최근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전갑열 공장장은 “미생물을 활용해 고급육의 육질개선에 이용할 수 없을까 고민을 하다 ‘이코마블’ 이라는 신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이코마블은 육질개선에 뛰어난 효과가 입증된 유기태 크롬을 함유하고 있어서 축산물의 등급 출현율을 향상시켜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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