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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젖소 1두로 시작…한우 95두 사육 전업농가로 ‘우뚝’

경기 평택 평송한우 시범농장, 번식우 사양기술 우수사례로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젖소 암송아지 1마리로 시작해 35년 동안 근면·성실함으로 일관하여 현재 한우 95두를 기르는 전업농가로 우뚝 선 축산농가가 있다.
경기도 평택시 도일동 890-8 평송한우시범농장(대표 이구영·63세)이 바로 그곳이다. 용인소재 송전농고 농업과를 졸업한 이구영 대표는 1981년 최금주씨(60세)와 결혼하고, 1983년 아들 돌반지를 판매한 270만원으로 생후 3개월령 젖소송아지 1마리를 구입했다.
이구영 대표는 D자동차 회사에 근무하면서 소를 키워야 했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회사에 근무하는 시간이 아니면 인근 논두렁의 풀과 산야초까지 베어 먹이면서 젖소를 어미소로 키웠다. 그렇지만 낙농은 초창기 자본이 많이 들어가는 관계로 젖소비육으로 전환하여 40두까지 늘리다가 현재는 한우 번식우 사육에 전념하고 있다.
그의 번식우 사양기술은 전국한우농가 우수경영사례에서 동상을 수상했을 정도이며, 그 기술은 평택시 한우고급육 평가대회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쥘 정도로 전문가들도 알아주는 수준급이다.
특히 이구영 대표는 국립 한경대학교 식물생명환경과학부를 졸업(원예농학사)하고 동대학원에서 농학석사 학위를 취득할 정도로 학구열이 대단하다. 또 (사)한국농업경영인 평택시연합회장을 비롯해 (사)전국한우협회 평택시지부장, (사)전국한우협회 경기도지회 감사, 전국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감사를 역임했다. 또한 평택축협 감사를 세 차례 역임한 이구영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비롯해 경기도 대상(축산부문) 등 굵직한 상훈만도 부지기수다.
이구영 대표는 “지역의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받은 것 같다”고 겸손해하며 “한우부문에 대한 수상은 한우씨수소 개체에 대하여 장단점을 분석하여 KPN 몇 번 소는 육질이 좋고, 몇 번 소는 육량 개량에 좋다는 것을 분석 후 혈통을 고려하여 계획교배를 꾸준히 한 결과”라며 번식기록표<사진>를 보여주었다.  
도일동 인근이 점점 도시화가 되어 청북면 어연리에 논 3천평을 구입하고 최근 목장부지로 허가를 냈다. 내년에는 3월을 전후하여 최신식 우사를 건립하기 시작하여 5∼6월 사이에 목장을 확장 이전할 꿈을 갖고 있다.
이구영 대표는 “한우가 빨리 자라고 고급육을 생산하면서 축주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려해 신축우사를 평당 60만원을 주고 2천평을 건립할 계획이다. 많은 사람이 가축분뇨를 환경오염원으로 보는 것은 잘못이며 밭(田)을 검게(玄)하는 것이 축(畜)인만큼 숙성발효시킨 퇴비는 자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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