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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기고>우량 한우개량 위한 수정란이식·친자검정 필요성<3>

OPU유래 수정란 이식 기술, 한우개량 새 페러다임

  • 등록 2018.12.05 10:33:04

[축산신문 기자]


공일근 교수(경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축산생명학과)


‘과배란 유래 수정란’의 경우에는 공란우와 정액의 정보를 정확하게 알고 있으면서 수정란을 생산 및 공급하기에 정확한 친자검정 및 등록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수정란 생산기술이다. 그러나 수정란 생산효율 측면에서 이식 가능한 수정란을 약 20여개/년으로서 수정란의 생산효율이 낮고 생산비용도 고가이며 매회 채란 시마다 수정란의 생산효율의 변화가 심하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수정란의 생산효율을 약10배 이상 증가시킨 기술인 ‘OPU유래 수정란’ 생산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3~4개월 채란기간 동안 약 60개 이상의 이식 가능한 수정란을 생산/공급할 수 있다. 이러한 생산효율은 같은 수의 수정란 생산을 가정하면 약 10배 이상의 공란우 선발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며, 같은 수의 공란우를 채란한다면 10배 이상의 수정란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배란유래 수정란과 같이 생존하고 있는 공란우를 활용함으로써 친자(친모, 친부와의 완전 일치)에 대한 검정의 정확도는 100% 확인 가능한 기술이다. 

즉 이와 같이 초우량한우를 공란우로 활용한 OPU유래 수정란 생산 및 이식으로 완벽한 친자검정에 의한 신뢰도 구축과 함께 단기간에 대량의 우량 한우집단 구축을 통하여 당대에 개량을 완성시킴으로써 한우개량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변화시키고, 궁극적으로 한우사육농가로 하여금 고부가가치의 수익구조를 창출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한우산업 발전에 결정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우개량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OPU유래 수정란이식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우량한우를 개량하는 것이다. 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모든 관련자들이 각자의 소임에 최선을 다해서 신뢰를 바탕으로 노력이 지속되어야만 우량한우 집단화의 개량완성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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