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육성기 사양관리가 핵심이다.천하제일사료가 한우농가 수익성 향상을 위해 육성기 사양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천하제일사료(총괄사장 윤하운)는 지난달 29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한우고급육연구모임 행사<사진>를 가졌다.
이날 강사로 나서 천하제일사료 축우 R&D 이주환 박사는 한우의 유전능력을 고려한 정밀한 사양관리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주환 박사는 “한우는 두당 생산비가 높은 만큼 정밀한 사양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송아지부터 육성우단계까지 강건하게 키워야 비육단계에 들어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육질성적 또한 좋은 개체를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농가들이 발육이 좋은 것과 비만을 잘 구분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발육이 좋은 것은 반추위를 포함한 위와 근육 등 전체 부위가 고루 성장하는 것을 말한다. 뼈와 근육보다 지방축적이 진행돼 비육이 된 상태는 비만으로 이것은 향후 육량과 육질 등급 저하를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체중보다는 체형의 우수성을 보고 육성기 사양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천하제일사료 비육우 PM 이은주 이사는 ‘한육우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한우산업의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을 분석했다.
이 이사는 “소비자들이 고급육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분명해 지고, 이에 따른 가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학교 무상급식이 확대되고 있으며, 부정청탁금지법이 개정된 것 등은 한우산업의 기회요인이 될 것이다. 반대로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육류소비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다. 무허가축사 적법화 및 환경규제 강화,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공급량 증가 등은 위협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농장에 대한 시상과 함께 내년으로 예정된 한우등급개정 방향에 대한 강의도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