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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값 또 폭락하나?

전국 산란계 사육수수 7천123만수 `역대 최대’
지난해 계란파동시 가격보다 더 하락 할 수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란계 사육수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계란값도 떨어지고 있다. 이에 지난 2분기에 이어 계란 값 재폭락 우려도 나오고 있다.
통계청 2018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산란계 총 사육마리수는 7천123만수로 통계가 집계된 1983년 이후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MRL 초과 계란 사태 이후 침체된 소비, 최근 불거진 계란 불법유통 사건, 김장철 등이 겹치면서 계란 값도 내리막을 달리고 있다. 
더욱이 병아리 입식대비 산란성계 도태수는 50%에 그치고 있는 것을 토대로 환우물량이 많은 것으로 예측, 계란생산 잠재력마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산란계 농가들의 우려가 크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의 계란 산지시세동향에 따르면 지난 23일 전국평균 계란 산지가격은 특란 10개당 1천40원으로 지난달 말 1천100원 보다 떨어지며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지난 9일부터 산지시세에 반영된 ‘수도권 계란 유통비 25원’을 포함시킨 가격이라 실제 하락폭은 더 크다. 
소매가격 또한 마찬가지로 하락세다. aT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계란 소매가격(특란/30구)은 5천97원으로 조사되며, 지난 9월 중순께 올해 최고치인 5천460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이 시기 계란 값 상승 요인은 폭염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 3~6월 있었던 계란 값 폭락이 재현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사상최대의 생산실적이다. 이렇다 보니 실제 농가의 계란 수취가격은 낮아지고 유통상인과 거래 시 할인폭만 늘어나 농가의 수익구조는 불안하기만 하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수급조절과 유통과정에서 계란가격을 시장상황에 따라 즉시 반영, 불공정 가격결정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지난 2016년 말 AI 살처분 파동 이후 산란계 사육수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향후 계란 값 폭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 계란 산지 값은 사육수수 증가를 이유로 늘어난 생산량 탓에 MRL초과 계란 사태로 가격이 크게 낮았던 전년보다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