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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영FTA, 축산분야 피해 보는 일 없어야”

산자부 주최 공청회서 축산단체 한 목소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관련단체들이 한·영 FTA 체결로 인해 농축산분야가 더 이상 피해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영 FTA 추진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영국이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EU탈퇴)로 새로운 조건의 FTA를 세계 각국과 체결을 준비하고 있음에 따라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와의 본격 협상 개시 전에 통상조약 체결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 대국민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문한필 FTA이행지원센터장은 “현재 우리나라에 영국으로부터 수입되는 농축산물은 전체 수입량의 6~10% 수준으로 크지 않은 수준이며, 대부분 위스키와 담배, 식료품 등으로 신선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적은 수준”이라며 “하지만 유아용 조제분유, 버터, 아이스크림 등의 수입은 증가세에 있어 국내 낙농업계에는 일정부분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협상시 참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축산관련단체들도 참석해 질의와 함께 농축산분야 피해 최소화를 당부했다.
문정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세계 각국과의 FTA 체결로 축산물 자급률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한·영 FTA도 국내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는데 대책을 세워놓고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도 “EU와의 FTA로 수입낙농제품이 크게 늘어났다는 점은 EU와의 FTA가 잘못됐다는 증거”라며 “영국과의 교섭시에는 이에 대한 문제를 인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한필 센터장은 “FTA로 계속 손해를 감수해야 했던 농축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FTA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며 “거래가 미미했던 소, 돼지 등에 대한 별도의 대책마련은 과할 수 있지만 낙농의 경우 민감하게 작용될 우려가 있어 농식품부, 산자부와 함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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