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동물약품·수의

동약협회, “9조원 중국 동약시장 뚫어라”

중국 정부 초청 국제 심포지엄 열고 진출방안 모색
시장동향·제도 소개…백신·미생물 등 수요 겨냥 효율전략 긴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9조원 시장을 뚫어라.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이 중국 시장 개척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8 국제 동물약품 심포지엄’<사진>을 열고, 중국 동물약품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중국 동물약품 관리당국인 수의약품감찰소를 비롯해 중국수약협회 등이 참석해 중국 동물약품 시장 동향과 동물약품 관리제도 방향 등을 알렸다.
국내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업계 등에서 200여명이 참석했다.
곽형근 한국동물약품협회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한·중 동물약품이 교류하는 이정표다.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업체들의 중국 시장 개척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리윙 중국 수의약품감찰소 소장은 “중국에서는 안전과 효율, 통제가능 등을 동물약품 진입 원칙으로 세워두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한·중 사이 우의 증진은 물론, 협력을 통해 양국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차이쉐펑 중국수약협회 회장이 ‘중국 동물약품 산업 현황 및 발전추세’, 리위에핑 중국 수의약품감찰소 차장이 ‘중국 동물약품 관리 및 인허가 절차’, 최정록 주중 대한민국 대사관 농무관이 ‘중국 시장진출 환경분석’을 발표했다.
이어 이주용 중앙백신연구소 부사장과 이수빈 씨티씨바이오 이사가 각각 중국 동물약품 진출 전략과 중국 동물약품 시장 개척 사례를 알렸다.
차이쉐펑 회장은 “중국 동물약품 업체 수는 1천800여개에 달한다. 이 중 통계에 참여하는 업체 수는 1천644개이고, 여기에서의 총 생산액은 522억4천500만위안(한화 8조5천억원 상당)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대다수 업체는 영세하다. 중복생산이 비일비재해 공장가동률 역시 높지 않다”며 대외경쟁력이 낮다고 전했다.
또한 “여전히 GMP 기준에 잘 따르지 않는 등 법규 위반도 심각하다. 관련법은 낙후돼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백신의 경우 품질 수준이 낮아 대다수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미생물 제제, 저독성 친환경 소독제 등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러한 중국 상황을 잘 활용해 한국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면 더욱 효율적일 것이라고 귀뜸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