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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미국 낙농업계 무역장벽에 막혀 수출 급감

멕시코·중국 보복관세 부과…美 낙농산업 피해 심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멕시코와 중국의 보복관세 부과에 미국 낙농가가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다.
지난 7월부터 멕시코와 중국은 미국의 관세에 맞서 미국산 유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미국 낙농가들의 가장 큰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던 중국은 거의 모든 유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을 압박하기위해 트럼프가 부과한 관세에 맞서 멕시코도 미국산 치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미국 낙농업자들은 자신들과 전혀 관계없는 전쟁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며 좌절감을 나타내고 있다. 20년전 만 해도 낙농시장은 거의 국내시장에 한정돼 있었지만 현재는 생산량의 3분의1이 해외로 수출되는데 보복관세로 수출량이 급감한 것. 실제로 미국 농무부 해외농업부에 따르면 10월 치즈의 중국 수출량은 5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런 상황에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올 여름 백악관은 관세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들 지원에 총 120억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가운데 실제지출을 위해 배정된 액수는 현재까지 47억달러이며 이 가운데 전국 낙농가들을 위한 액수는 단 1억2천700만달러에 불과해 미국 낙농가들의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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