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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확대경>서울우유 내년사업 2조원 달성 초미 관심

시유시장 위축에 분유 재고 심화로 어려움
‘나100%우유’ 흥행 재현…우유 시장 활력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가 올 연말 150억원 수익을 달성할 것인지와 내년도 사업은 2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1937년 7월11일 경성우유동업조합으로 창립되어 올해로 창립 81주년을 맞이한 서울우유협동조합. 그동안 신제품을 꾸준히 연구·개발하고 내놓으면서 국내 우유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체세포수와 세균수 모두 충족시킨 ‘나100% 우유’시리즈를 2년전 출시하면서 시들해졌던 국내 백색시유시장의 활기를 불어 넣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그 판매량이 당초계획보다도 미치지 못한다.
우유판매량은 10월말 현재 하루 평균 200㎖ 기준 823만3천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2% 늘어났으나 올해 동기간 계획목표에 비해서는 95.4%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이어진 혹서기로 많은 젖소가 스트레스를 받아 원유생산량이 전년대비 무려 5% 감소했는데도 시유판매는 저조하여 분유재고가 10월말 현재 1천838톤이다. 이 물량은 적정재고량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며 연중 재고분유가 가장 많이 쌓이는 3월말에 버금간다.
다만 수익은 10월 중 40억원을 비롯해 10월누계 110억원이 되어 올 연말 150억원 수익달성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물론 이 수익은 용인공장 부지 매각에 따른 영업외 수익 1천305억원을 제외한 것이다.
그러나 신제품 판매에 따른 홍보를 강화해야 하는데 홍보비 예산삭감은 물론 영업전선에서 활용해야 할 총알마저 큰 폭으로 줄어 판매량 감소는 당연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서울우유는 지난 2007년 조합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2017년(80주년)까지 시유시장점유율 50%와 매출 3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서울우유 매출액은 지난 10년 동안 거의 제자리 행보다.
서울우유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사업심의회를 열고 내달에는 2019년 새해살림살이 예산을 집행해야할 예산총회를 개최한다. 그런데 서울우유 기획실에서 이사회에 보고된 2019년 사업계획은 1조8천억원대로 10년전과 별반차이가 없다.
또 백색시유가격도 국내 우유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1L당 3.6%(80원∼100원) 올렸다.
또한 농협 사료는 내년 1월 사료가격을 올릴 계획이지만 서울우유는 사료가격도 ㎏당 23원씩 인상하여 25㎏ 포대당 575원을 올렸다.
이에 뜻있는 낙농가와 관계자들은 서울우유가 잠시 근시안적인 판단에서 벗어나 조합원은 물론 한국낙농산업을 리드해온 맏형역할을 앞으로도 충실히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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