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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100원짜리 초과 유대 무의미…조정돼야”

원유생산량 지속 하락…수급 불균형 장기화 우려
낙육협 이사회서 국제분유가격으로 회복 재촉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의 여파로 원유 부족이 우려되자 기준원유량 초과가격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는 지난 6일 제1축산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의 제4회 이사회서다.
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원유생산량은 205만 톤으로 정부(진흥회)가 정한 수급안정 시점인 2013년도의 생산량인 209만 톤보다 내려갔다. 게다가 올해 폭염으로 원유생산량이 급감한데 이어 그 여파가 올 하반기, 내년도 젖소 생산성 및 원유수급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라 초과원유가격을 100원으로 유지할 명분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이에 이사들은 “올 여름 폭염 여파로 원유부족이 우려됨에 따라 100원짜리 원유 회복문제는 수급 안정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집행부에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협회 관계자는 “이미 낙농진흥회에 100원짜리 원유가격을 국제분유가격으로 회복시켜줄 것을 공문을 통해 2차례 요청한 상태로 조만간 진흥회 이사회에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수입조사료 수급 안정대책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조사료 쿼터 배정이 적시에 이뤄지지 않아 농가의 피해가 막심하다는 것.
이사들은 “최근 유보분량 10%와 완충분량 20%가 풀렸지만 그 시기가 늦어 1월에나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부족한 물량은 혼합건초로 대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혼합건초는 수분에 의해 품질이 변질되기 쉬워 급여 시 설사나 위장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져 원유 생산량에 큰 차질을 빚게 된다”고 설명하며 정부가 나서서 계획적이고 균등한 수입조사료 공급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무허가축사 적법화와 관련, 이행계획서를 제출한 농가가 대상농가의 94%로 나타났으나, 이행기간 부여 후 반려조치 문제나 입지제한지역 농가에 대한 대책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이밖에도 이날 이사회에서는 육우 근출혈 문제, 기립불능우 공수의사 확인서 교부에 따른 비용문제, 젖소 브루셀라 검사증명 휴대간소화 관련 문제 등 현장에서 농가가 겪고 있는 갖가지 어려움에 대해 해결해 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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