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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유전체 선발’ 종돈개량 시대 활짝

CNPS 추진위, 고밀도 정보 확보 4천두 ‘참조집단’ 구축
육종가 정확도 5~7%↑…‘양돈장 이윤 극대화’ 개량 가속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에서도 ‘돼지유전체 선발’ (GS, Genomic Selection)을 통한 종돈개량이 본격화 되고 있다.
GS란 돼지유전체 전반에 걸친 고밀도 유전변이 마커(Marker)를 사용하여 형질에 대한 유전체 육종가(GE-EBV, Genomic Enhanced Estimated Breeding Value)를 예측, 그 결과를 토대로 종돈을 선발하는 것을 말한다. 극히 일부의 다국적 육종기업에서만 적용하고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협동조합 종돈개량네트워크 시스템(Coop-Network Pig Breeding System. CNPS) 추진위원회(위원장 최영렬·가야육종 대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요크셔 2천500두를 포함해 모두 4천여두의 참조집단에 대한 고밀도 유전체 정보를 확보, 수개월 전부터 종돈선발에 본격 활용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종돈개량사업소), 부경양돈농협(가야육종), 제주양돈농협(제주도니유전센터) 등 CNPS 참여 3개 협동조합 산하 종돈장들에서 유전체 정보를 이용, 친자확인을 실시하고 오류가 있는 개체의 혈통을 재정립, 기존 육종가와 비교해 정확도가 평균 5~7% 높은 유전체 육종가를 토대로 종돈을 선발하고 있는 것이다. CNPS에 자문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주)정P&C연구소 이중재 박사는 “종돈개량의 성패는 정확한 종돈선발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혈통과 표현형을 이용한 기존 육종방법을 개선한 유전체 선발을 통해 세대간격을 줄이고 정확도를 향상시킴으로써 개량속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CNPS는 이에 따라 현재 분석중인 1천300여두 등 유전체 정보를 추가확보, 참조 돈군의 크기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시퀀싱 분석을 통해 유전체 육종가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CNPS는 특히 생시체중, 유두수, 지제 등 고객 양돈장의 이윤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개량목표를 설정, 그동안 수집된 유전체 정보를 적극 활용키로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영렬 CNPS 추진위원장은 “고객 양돈장이 돈을 벌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양돈장에서 유전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종돈을 개량, 종돈장과 차이를 줄여야 할 것”이라며 “물론 꾸준한 연구와 투자가 뒤따라야 하지만 CNPS가 책임감을 가지고 반드시 실현해 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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