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조합사료 할인판매기간을 또 다시 연장했다.
서경양돈농협은 지난 9월30일로 예정돼 있던 조합사료 할인판매 종료시점을 3개월 더 연장, 오는 12월31일까지 kg당 20원이 낮은 가격에 조합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1월29일부터 올해 1월30일까지 14개월여간 조합사료 가격을 kg당 10원씩 할인 공급해온 서경양돈농협은 이후 할인폭을 두배로 확대 적용해 왔다.
특히 지난 7월1일에 이어 또다시 할인기간을 연장, 서경양돈농협 조합원들은 올해에만 20억원에 달하는 사료비 절감 혜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경양돈농협의 이같은 방침은 돈가 하락과 생산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 농가와 고통 분담을 위한 것이다.
더구나 수입원료 가격 및 유가상승, 해상운임 인상 등 사료가격 인상요인이 뒤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결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경양돈농협측은 “조합원이 우선이라는 조합 운영 원칙을 따르게 됐다”며 “조합원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고품질의 신선한 사료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