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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다음세대 위한 낙농, 청사진 그렸다

낙농진흥회 주최 대전 ‘IDF 연차총회’ 성료
세계 52개 회원국 낙농리더·석학 등 한 자리
환경과 공존 기간산업…지속가능 미래상 제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세계 낙농분야 올림픽으로 불리 우는 IDF 연차총회가 ‘다음 세대를 위한 낙농’이란 주제로 세계 각국의 낙농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낙농진흥회(회장 이창범) 주최로 지난 1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5일간 진행된 세계 최대 낙농업계 축제인 IDF 연차총회는 낙농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모색하고 교류하는 학술 컨퍼런스와 다양한 축제의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이번 총회는 한국이 2006년 IDF에 정식으로 가입한 후 국내에서 처음 열린 것으로, 내로라하는 낙농 선진국들을 제치고 2018 IDF 연차총회를 유치한 것은 한국 낙농업의 짧은 역사 속에서도 눈부신 성장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올해 총회의 주제는 ‘다음 세대를 위한 낙농(Dairy for the Next Generation)’인 만큼, 세계 낙농업계가 에너지 소비와 폐기물, 온실가스 배출 등을 줄여 지구환경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인류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여기에 새롭게 맞이할 미래의 100년을 준비하고 도약하는 계기로 삼자는 의지도 더해졌다.
개막식에서는 ‘미래 낙농의 희망 스토리’라는 내용을 담은 샌드아트 공연으로 총회 시작을 알렸다.
이어 이창범 낙농진흥회장인 2018 IDF 연차총회 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8 IDF 연차총회는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유수의 연사들이 함께 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해 낙농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해 함께 논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총회에서 전 세계 선진 낙농국들에게 한국의 낙농 및 가공의 우수한 수준을 알려 수출확대를 견인하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IDF 연차총회가 전 세계 낙농산업이 도약하는 발판으로 역할하길 기대하며, 미래가 있는 낙농산업을 위해 깊이 고민하고 소통을 통해 우정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반기문 전UN사무총장은 인류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한 낙농산업의 필요성과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면서, “UN이 세운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에 낙농산업이 기여하는 바가 크며, 이러한 낙농산업이 정당한 인정을 받기를 기대하고 인류의 행복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낙농산업 관계자들이 인류의 환경을 지키고 영양, 환경, 동물복지 등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기조연설 후에는 매일유업 김선희 대표, 글로벌 유업체 테트라팩(Tetra Pak) 일본·한국의 헨릭 해가드(Henrik Hauggaard) 회장, 중국을 대표하는 유업체 멍뉴(Mengniu)의 민팡루(Minfang Lu) 대표 등이 ‘월드 리더스 포럼’을 통해 미래 낙농업의 비전, 기술, 아시아 낙농시장의 통찰 등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
한편, 15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 2018 IDF연차총회는 전 세계 52개 회원국 500여 명과 국내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낙농정책·경제, 목장경영, 낙농과학기술, 마케팅, 식품안전, 영양건강, 환경, 동물건강복지 등 8개 주제의 컨퍼런스와 학교우유, ICT 스마트팜, 발효유 3개 스페셜 컨퍼런스도 펼쳐졌다.
이외에도 해외 관계자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내셔널데이’와 전 세계 낙농가들 교류의 장인 ‘파머스디너’, 그리고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갈라디너’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열려 낙농을 통해 하나 되는 소중한 한 페이지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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