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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산업 생산기반 약화…경영패러다임 바꿔야”

‘한우기술세미나’서 강원대 이병오 교수 지적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산업은 지금 매우 취약한 상태에 있다.”
지난 12일 농협 안성팜랜드에서는 ‘한우기술공감과 함께하는 한우기술세미나’<사진>가 열렸다.
농협경제지주에서 주관한 이날 세미나에는 강원대학교 이병오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서 한우산업의 과제와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병오 교수는 “한우생산기반이 급속히 약화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신호다. 특히 고령화, 후계자부족, 번식기반 취약 및 급속한 감소 등은 한우산업의 체질이 얼마나 허약한 상태인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가축질병과 위생관리 강화, 한우농가 책임의식 제고 등도 매우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웃 일본의 사례를 들어 한우산업의 체질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우송아지가격 안정화를 위해 수급조절과 경영안정화 대책이 마련돼야 하고, 우량송아지 생산기반 강화를 위한 시스템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아지생산안정제를 보완개선하고, 일본의 경우처럼 비육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번식우 단지조성, 임대축사를 활용한 후계자 육성, 축협 생축장 번식기지화, 번식경영 직불제 도입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 노력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교수는 “적정한 규모에서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단순한 생산성 위주가 아니라 환경과 조화, 철저한 방역, 축산물의 안전성을 중심에 둔 축산경영이 자리를 잡아야 할 것”이라며 “이를 기초로 소비자와의 교류와 소통을 강화하고,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줄여나가야 장기적으로 미래를 담보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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