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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ASF, 중국서 확산일로…검역·방역 고삐죄야”

올해만 28차례 발병…백신 없어 국내 유입시 치명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 내에서의 확산이 멈추질 않고 있다.
지난 8월 3일 요녕성 선양에서 처음 발생한 ASF는 10월에 들어서도 발생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10월7일 요녕성 영구에서 추가 발생한 ASF는 이후 5차례나 발생했으며 10월14일에도 요녕성 안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국에서 발생한 ASF의 총 발생 횟수는 28차례다.
ASF는 구제역과 달리 돼지에서만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이르지만 아직 개발된 백신이 없다. 19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아프리카 풍토병이어서 백신개발의 산업적 여건이 조성되지 않은데다 유전자 정보도 20~30% 밖에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의 발병을 계기로 본격적인 백신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개발에는 수년간의 기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
중국 동부지역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서부지역에서는 돼지 사육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전 지역에 퍼졌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국내에서의 방역도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올해 10월부터 시작된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에 맞춰 ASF의 유입도 무조건 막는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나마 고무적인 것은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사이에 북한이 있어 육로로의 ASF 유입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 공항·항만에서의 검역에 집중하고 있다.
농가에서의 차단방역도 중요시되고 있다.
축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에서의 확산 속도를 보면 ASF가 얼마나 무서운 질병인지 알 수 있다”며 “국내에서도 국경검역 강화, 농가 차원의 소독 강화 등을 통해 발생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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