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전용 사료·과학적 사양기술 뒷받침
품질 고급화로 농가 경제수익 직결
각종 경진대회 통해 브랜드 가치 입증
올바른 먹거리에 대한 건강한 고집과 조합원들이 생산하고 있는 축산물을 보다 가치있게 만들겠다는 김해축협(조합장 김종석).
지난 2005년, 신뢰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우브랜드인 ‘천하1품’을 출범시키며 브랜드육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은 김해축협은 ‘천하1품’의 성공적인 정착에 힘입어 2006년 한돈 브랜드인 ‘산들에 참포크’를 선보이며 양축종간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전국에 분포한 139곳의 지역·품목 축협이 나름의 실정에 맞는 대표 품목을 정해 하나의 브랜드를 집중 육성하기 마련인데, 이에 반해 김해축협은 조합원의 68%가 사육하고 있는 한우와 8.5%의 조합원이 사육하고 있는 한돈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위해 두 축종의 브랜드를 각각 출범시키며 한우·한돈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전국에 난립된 육류브랜드 속에서 ‘천하1품’과 ‘산들에 참포크’의 그 가치를 발하고자 매년 적지않은 사업비를 투입해 차별화 된 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던진 김해축협은 다양한 지도·지원을 위한 사업 전개와 함께 이를 뒷받침 해줄 농협인증컨설턴트 15명, 수의사 5명을 전방에 배치해 과학적 사양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김해시 지역을 고급육 생산의 메카로 끌어 올리는데 견인한 김해축협 배합사료 공장은 다양한 사양시험을 통해 검증된 브랜드 전용사료와 선진화된 사양기법을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출하한 2천133두의 ‘천하1품’ 중 1+등급이상 출현율은 64%를, ‘산들에 참포크’ 역시 출하 두수 3만2천749두 중 1+등급 출현율은 32%로 나타나 농가들의 경제적 이익으로 직결됐다.
이렇게 생산된 브랜드육은 직영판매장은 물론 계통 하나로마트 및 이마트 등 전문유통업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으며, 4곳으로 확대된 우리고기전문점 산들에는 축산물 소비확대의 첨병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렇듯 김해축협의 집중된 브랜드 육성사업에 기인해 ‘천하1품’의 경우 12년 연속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우수상 5회 수상,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고품질상을 수상하였으며 ‘산들에 참포크’는 우수축산물 브랜드 6회 인증에 이어 2017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소비자가 인정하는 각종 자리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명실상부한 브랜드로서 그 가치를 발하고 있다.
특히 주목 하는 것은 ‘천하1품’, ‘산들에 참포크’가 지난 5회에 이어 2018년 역시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동시인증을 받은 것은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일로 김해축협<사진>이 한우·한돈 브랜드의 고른 성장을 위해 얼마나 발빠른 행보를 이어왔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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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종석 조합장>
신뢰 기반 소비자와 긴 호흡…‘장수브랜드’ 육성
“조합이 육성하고 있는 축산물 브랜드는 조합의 상징이며 조합의 가치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김해축협은 브랜드의 가치증진이 조합의 위상과 조합원의 실익 증대에 고스란히 녹아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습니다.”
‘천하1품’과 ‘산들에 참포크’.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아나가며 품목별 균형있는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김종석 조합장은 “브랜드다운 브랜드, 이를 통한 조합원의 실익증진에 조합의 역량을 더욱 집중 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우후죽순처럼 퍼져있는 전국의 브랜드육 시장속에서 ‘천하1품’ 과 ‘산들에 참포크’가 공신력 있는 기관과 소비자들로부터 인증을 받은 것은 김해축협이 가고 있는 브랜드 육성사업의 그 방향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긴 호흡을 통해 김해축협의 ‘천하1품’과 ‘산들에 참포크’가 앞으로도 소비자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로 나아 갈 수 있게 그 고삐를 단단히 당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축협의 모든 조합원들은 김해축협의 주인이고 김해축협은 조합원들의 보다 나은 경제적 이익을 위해 그 소임을 다할 것”임을 거듭 강조하며 지난 시간 김해축협이 축산물의 가치증진을 위해 뜨거운 땀방울을 흘려온 만큼 전축종의 고른 성장으로 앞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축종이 없도록 해 나갈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