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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스토리를 만들어라>선진포크 / 동물복지로 가치의 새 지평…돈육시장 수입육 파고 돌파

선진포크, 국내 돈육 브랜드 원조
철저한 품질관리로 신뢰기반 탄탄

1만두 규모 동물복지 양돈장 구현
국내 유일 수도권 지역 수요 충족

고효율 축산으로 대외경쟁력 제고
ICT 스마트팜 조성에도 역량집중

  • 등록 2018.10.15 10:01:18

[축산신문 기자]


올해 들어 수입 축산물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최근 식약처의 수입축산물 검사 실적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돼지고기 수입량은 26만5천943톤으로 동기 대비 수입량이 24.5%나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수입 축산물의 증가 추세를 살펴보면 이전과 달리, 수입육의 품질에 대한 소비자인식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페인 이베리코 돼지고기의 사례를 보면 기존에 ‘싼 맛에 먹는 고기’로 수입 축산물을 바라보던 소비자인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잘 알 수 있다. 이미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던 수입 축산물이 품질 우위까지도 넘보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이러한 국내 축산업의 위기를 오래 전부터 예측하고 대비해 온 생산자 중 하나다. 특히 선진의 시스템 돼지고기 ‘선진포크’는 체계적인 생산 시스템, 철저한 품질관리,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이 집약된 국내산 프리미엄 축산물로, ‘수입 축산물 공세에 대한 한국 축산업의 해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진포크는 국내에 브랜드 돼지고기의 개념이 아직 정착되지 않았던 1992년, ‘어제 먹은 고기, 오늘 먹는 고기의 맛이 한결같을 순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국내 최초의 브랜드 돼지고기로, 200여개가 넘는 돈육 브랜드 중에서도 출시 이후 25년여 간 최고의 돈육 브랜드 중 하나로 입지를 유지해오고 있다.


종돈·사료·사양관리 ‘3통’으로 명성
선진포크의 가장 큰 장수 비결은 철저한 ‘3통(統)’ 시스템에서 비롯된 우수한 품질이다. 종돈, 사료, 사양관리를 일원화해 맛과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3통’은 선진포크의 정체성이라고 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선진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한 ‘3통’은 현재 우수 축산물 브랜드가 갖춰야 할 기본 덕목으로 확산되어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3통의 요소들을 달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선진은 국내 최초의 한국형 종돈 개발, 그리고 양돈 영양생리를 고려한 사료 개발, 과학적·현대적 사양관리 시스템 등 최신 축산 기술력을 자연스럽게 축적할 수 있었다.
또한 선진포크만의 철저한 관리체계도 브랜드의 명성을 유지하는 큰 힘이다. 선진포크의 생산 관리 기준인 SPQS(Sunjin Pork Quality System)는 HACCP 기준보다 더욱 세밀한 700여 가지 항목으로 제품의 생산에서 유통까지 꼼꼼하게 관리된다. 이와 더불어 육즙 함량을 점검하는 드립로스율 관리, 위생성과 신선도 유지를 위한 제품 내 총 세균 수 점검 등은 국내에서 선진포크만이 운영 중인 특별한 품질관리 단계로, 선진포크의 맛과 품질을 차별화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러한 철저한 품질관리 결과, 선진포크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선정하는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인증 출범 이후 14년 연속 수상할 만큼 우수한 품질을 공인 받고 있다.
2010년대 이후, 선진포크는 그 간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을 진행 중이다. 고품질 축산물에 대한 국민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축산식품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동물복지 돼지고기 브랜드 ‘선진포크 바른농장’이다.
‘선진포크 바른농장’은 지난 2016년 첫 선을 보인 선진의 동물복지 돼지고기 브랜드다. ‘선진포크 바른농장’이 특별한 것은 바로 국내 최대 축산물 소비시장인 수도권 지역에 공급되는 유일한 동물복지 돈육이라는 점이다. 세계적인 축산 동향에 맞춰 2013년 양돈 분야에도 동물복지 인증제도가 도입되었지만, 지금까지 대다수 국내 동물복지 양돈농장은 1천마리~2천마리 규모에 불과해, 사육지 인근 지역 유통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었다. 선진은 이천의 ‘제일종축’ 농장을 2012년 스마트 ICT 동물복지 농장으로 리모델링하며 국내 유일의 1만마리 이상 대규모 동물복지 양돈농장을 보유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수도권 소비 수요 충족이 가능한 브랜드를 출시할 수 있었다.
선진은 브랜드 출시에 그치지 않고, 동물복지를 포함한 제품의 고품질화, 고급화를 자사 제품 전분야로 확장시키겠다는 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선진 이범권 총괄사장은 2017년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 식문화가 점차 선진화됨에 따라 돼지고기와 같은 원재료에서 고품질 식자재를 찾는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에서 우수한 축산물 품질 향상의 방향으로 가야 축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변함없는 기업 비전을 공개한 바 있다. 우수한 품질의 브랜드 돼지고기의 대중화를 가속화해, 품질 부문에서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 우위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선진이 최근 역량을 쏟고 있는 분야는 바로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한 ICT 축산환경 조성이다. 동물복지 등 관리와 생산 영역이 품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라면, ICT 축산환경 조성은 국내 축산업의 생산 효율 증대를 위한 행보이다. 축산 선진국인 네덜란드, 덴마크 등은 미국 과 같은 사육규모를 갖추지 못한 대신, ICT를 비롯한 고효율 축산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선진 역시 이를 벤치마킹 해 생산 효율성의 혁신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전 사업장 ICT 혁신 시스템 추진
앞서 언급한 제일종축, 그리고 2015년 건립된 태안GGP 등 농장에서 선진은 이미 ICT 기술을 활용한 축사 환경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제일종축의 경우, 평균 1만6천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지만, 중앙 통제실에서 개별 가축데이터와 축사 내 온·습도 관리가 한번에 가능하기에 최소한의 관리 인원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이러한 스마트 ICT 기술 적용을 통해 선진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농장 관리 효율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선진의 ICT 혁신은 농장뿐 아니라 사육 솔루션, 사료 공장 등 인프라 부문에서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피그온, 데어리온 등 자체 개발한 스마트 축사 관리 솔루션도 회원 농장을 통해 빠르게 보급되고 있으며, 사료 사업 분야에서도 국내 농장은 물론, 미얀마, 베트남 등 선진의 주력 글로벌 사료 공장에서 자동화 시스템, ICT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또한, 국내 축산업의 비전 제시를 위해, 첨단 축산 유통/처리기술이 집약된 축산식품 복합 일반산업단지 건립을 추진하며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단지 직접 생산자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생산에 필요한 모든 축산 분야에서의 혁신으로 궁극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선진이 목표로 하는 ‘글로벌 수준의 축산 경쟁력 창출’ 전략의 핵심이다.
선진은 아직도 한국 축산업은 갈 길이 여전히 멀다고 말한다. 선진 이범권 총괄사장은 지난 7월 축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축산업은 현재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입육에 공세가 가속화되고 거대한 자본을 무기로 한 해외 대기업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선진은 한국 현대 축산업의 태동과 함께 성장해 온 기업인 만큼, 한국 축산을 이끌어나가야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수입 축산물의 공세, 그리고 산재한 국내 축산업 구조의 문제들 속에서 적극적이고 강력하게 변화를 추진해나가는 우직함은 선진의 힘이자, 위기의 국내 축산업 생산자들에게 필요한 덕목이기도 하다. 앞으로 더욱 정진해 나갈 선진, 그리고 한국 국가대표 축산 브랜드로서의 선진포크의 미래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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