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이슈

<스토리를 만들어라>(주)건지 / 육계 고상식계사 시스템 수출 ‘두각’

축산자동화시설 기술력…세계 양계시장을 호령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어떤 악조건에서도 대형닭 생산 시스템 개발

과감한 해외도전…10개국 수출 중견업체로

동물복지·친환경 축산 노하우 전수에 팔 걷어


㈜건지(대표 곽춘욱)는 ‘신용을 신조로 하는 건지축산'이란 슬로건으로 1990년 설립됐다.

이후 축산업의 선진화를 추구하며, 경쟁력있는 사양기술과 선진화된 축산자동화 기계를 국내외에 보급해오고 있다.

곽춘욱 대표는 전북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사료 등 축산업계에서 10년 정도 직장생활을 하다가 독립했다.

건지축산이라는 개인회사를 출범해 1995년도에 ‘(주)건지' 법인으로 전환했다.

‘건지’라는 회사명은 전북대 학술림인 건지산에서 따왔다.

곽 대표는 대학생활을 건지산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힘들 때 건지산을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사업을 한다면 엄마 다음으로 품어준 건지산을 꼭 생각하겠다고 다짐했고, 이에 따라 회사명에 건지를 넣었다고 덧붙였다.

곽 대표는 좀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을 결심하고 1998년도에 중국에 회사를 설립했다. 벌써 20년째에 접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러시아, 동남아 국가 등 1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중견 축산 기자재업체로 성장했다.

이밖에 닭을 사육하고 사육된 닭을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에 공급하는 ‘건지와 사람’이 있다. 

또한 닭을 다양한 방법으로 키워보면서 더 좋은 사양 기법을 개발하는 직영 농장인 ‘건지농업회사법인’이 있다.

프렌차이즈 가맹점을 모집하는 ‘H&C’도 있다.

한국 4개 법인, 중국 ‘건지농목기계대련유한공사’와 한국상품 전문 판매를 하는 무역회사인 ‘대련복달무역유한공사’ 등 총 6개 법인이다.

최근 건지는 고상식 계사를 통해 업계 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건지는 필리핀으로 고상식 계사 3동분을 수출했다.

아울러 향후 100동 이상 수출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건지의 수출은 최근 한국을 방문한 필리핀 조사단이 자연친화적 사육여건에서 우량한 닭을 사육하는 건지의 사육시스템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가능했다. 

기온이 높고 고밀도 사육으로 양계산업이 제역할을 못하는 필리핀 현지의 악조건을 건지의 사육시스템 접목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게다가 고상식 계사 설비 뿐만 아니라 급수, 환기, 냉난방 등 건지의 모든 기술력과 노하우가 총망라됐다. 

건지가 추구하는 제품과 기술력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곽 대표는 “2.5kg 이상 대형닭을 생산할 수 있는 건지의 고상식 계사 시스템이 해외에서 인기다. 이미 1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세계 양계시장에 건지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공급할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건지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건지는 지난해 유성 계룡스파텔 태극홀에서 양계 관련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물복지와 GP센터’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 복지축산으로 한걸음 더 나아갔다.

곽 대표는 “AI와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소비자에게 불신을 받고 있는 양계업계 현실을 극복하려면, 동물복지형 계사 도입으로 위생적인 계란을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동물복지와 친환경은 이제 거부하기 어려운 사육 환경이 되고 있다. 건지는 새로운 양계 사육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건지에서 공급할 다단식 복지 계사는 카니발리즘, 폐사율 저하, 생산성 향상 노하우가 가득 담겨져 있다. 건지는 그간 관리 및 육성 프로그램 개발 노하우를 축적해 이번에 양계농가에게 전수하게 됐다.

과거에는 농장 관리자가 닭을 통제했지만, 복지형 다단식 계사에서 닭은 스스로 자유롭게 쉬고, 먹고, 마시면서 계란을 생산한다. 

설치 시스템으로 레드-엘, 테라스, 갤러리 등 다양한 난상이 있다.

농장에서의 계란 처리방법은 부화란, 식용란, 부화자동란으로 분류된다.

건지는 경영철학으로 4·3·2·1 원칙을 말하고 있다. 버는데만 목적을 가질 것이 아니라 쓰는 것도 아름답게 쓰자고 해서 분배의 원칙을 4·3·2·1로 정했다

40%는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 재투자를 하고, 30%는 회사가 돌아가게끔 자본을 투자한 주주들에게 배당을 해서 돌려준다.

20%는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 힘써준 직원들에게 공평하게 분배를 해주고, 나머지 10%는 나보다도 열악한 환경에 있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사회에 전달한다는 내용이다. 

건지는 오늘도 열심히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