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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일선축협 특색사업 현장>충남 서천축협 / 한우암소개량사업

암소개량 방점…우량한우 핵군 조성 퍼즐 맞춰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농가별 컨설팅 통해 정보 관리 공유

도태·선발 시 개체별 장려금 지원도

농가 소득향상·한우산업 경쟁력 일조


‘한우산업의 경쟁력은 임소개량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농가별·개체별 컨설팅을 통해 성적이 떨어지는 암소는 과감히 도태시켜 서천지역을 우량한우 핵군 단지로 육성한다.’

서천축협(조합장 박근춘)이 조합특화사업으로 야심차게 펼치고 있는 암소한우개량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서천축협은 농가별 개별컨설팅<사진>을 실시해 개체별 능력을 파일로 저장한 후 농가에 통보해 도태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는 조합이 제공한 개체별 기록관리를 통해 순번대로 도태를 실시해 개량속도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우개량에 있어 우수한 정액사용도 중요하지만 자질이 우수한 암소가 뒷받침돼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서천축협은 이러한 맥락에서 조합이 개별 컨설팅을 통해 만든 개체기록을 농가에 제공하고 체계적인 도태와 선발을 유도한 결과 자질이 우수한 개체만 남아 자연스럽게 암소개량이 이루어지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서천축협 직원들은 현장 컨설팅을 통해 얻은 농가별·개체별 정보들을 부계·모계·등급별 등으로 세분화해 전산입력 작업을 하느라 24시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박근춘 조합장은 직접 직원들과 현장을 누비며 암소검정사업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농가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조합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인해 서천지역의 암소개량이 촉진되어 농가소득 향상과 서천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서천축협은 암소검정사업을 실시해서 암소개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관내 혈통 등록우 12개월 이상, 암소 5두 이상 보유한 농가 중 100농가를 선정해서 농가별로 맞춤정액을  사용하고 있다. 암소 12∼15개월령에 체측하고, 18∼30개월령 암소는 초음파 측정으로 나온 기록을 토대로 고능력우를 선발하고 있다. 특히 서천축협은 매년 농가별로 저능력우와 고능력우를 선별해서 도태를 유도하며 저능력우는 15만원, 고능력우는 2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서천축협은 이력제를 모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1만3천두를 관리해 그룹별 2위를 차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한우핵군 사업에는 지난해 5농가에 이어 올해 8농가를 선발해서 생체판독시스템으로 개체별 성적을 농가에 알려주고 있다. 

서천축협은 암소한우개량사업과 더불어 핵군사업·이력제사업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암소개량이 촉진되고 결과적으로 암소개량이 향상되어 등급 출현율이 높아지고 있어 일선축협 경제사업의 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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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근춘  조합장

축산농가 소득향상 위한 인프라 구축에 역점

“비록 힘은 들지만 서천축협 직원들의 혼연일체된 노력으로 서천지역 한우암소 개량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얻고 있어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박근춘 서천축협 조합장은 한우산업의 경쟁력은 한우암소개량에 달려있다고 생각하고 암소개량사업에 무엇보다 역점을 기울인 결과 서천지역 한우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조합장이 하는 일에 직원들이 잘 따라 주었고 직원들의 한번 해보자는 의지가 강했습니다. 가장 보람 있는 일은 하고 싶은 일 중에 못해본 것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한우개량은 사실 힘든 일이지만 조합 직원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땀방울이 있었기에 서천지역의 암소개량이 앞서갈 수 있었다는 박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조합이용의 필요성을 느껴야 조합을 이용할 수 있다”며 “조합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조합과 조합원간의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조합장은 “그동안 조사료유통센터 준공·신용사업장 신축이전과 현재 공사 중인 본점 리모델링 사업이 끝나면 향후 10년간은 손댈 곳이 없을 것”이라며 “서천축협은 조합원들의 경제적 이익 창출을 위해 안정된 인프라 조성에 무엇보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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