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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업계, 화우산업 현지 시찰기 / ④ 농업농촌을 지키려는 행정부의 의지 확인-일본 농림수산성

정부·농가 깊은 공감…생산기반 보호·육성 노력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5년 단위 화우산업 발전 세부정책 수립

소비 촉진·수출시장 개척, 정부가 주도적


3일차 한우연수단은 일본농림수산성을 방문했다.

전날 농축산업진흥기구(alic)를 방문해 들었던 육용우번식경영안정지원사업(송아지안정제)과 육용우비육경영안정특별대책사업(비육우안정제)에 대한 보충설명과 농업인 후계 및 신규인력 확보를 위한 일본 정부의 사업에 대해 듣기 위해서였다.

표면적으로는 일본에서 시행하고 있는 화우 및 후계인력 육성을 위한 사업의 설명을 듣기 위한 방문이었지만 내심 우리는 일본 행정부의 화우산업과 농업농촌 육성을 위한 의지와 태도를 확인해 보고 싶었다.

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화우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일본 정부가 화우산업을 바라보고 있는 시각에 대해 알고 싶다”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일본 농림수산성의 호시노 카즈히사 축산기획과 축산경영안정과장은 “국민들은 화우에 대해 높은 자부심을 갖고, 아울러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좋은 일이 있거나 축하할 일이 있는 날에 먹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최근 들어 좀 더 대중화가 되고 있는 분위기다. 각 지역에 있는 화우브랜드는 현지를 여행할 때 먹어보는 코스가 되고, 귀한 분에게 드리는 좋은 선물로 인식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의 인식에 대해서는 “축산에 있어 화우가 매우 중요한 축이다. 일본 정부에서는 5년 단위로 적정사육두수와 개량, 소비활성화 등을 포함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일본 내 인구감소로 화우소비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시장 개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화우수출 같은 사업은 농가나 생산자 조직이 나서서 하기 어려운 만큼 국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우와 달리 화우사육두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화우의 안정적 생산기반 유지를 위한 일본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고, 이에 대해 생산농가와 정부가 높은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개방경제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후계인력 양성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

일본은 전체 농업인 중 65세 이상이 66%를 차지하고 있다. 40대 이하는 전체의 11%에 불과하다. 농업인구의 노령화가 심각한 상태로 판단한 일본은 농업후계 및 신규인력 확보를 위한 부분에 있어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마련해 놓고 있다. 

차세대농업인육성사업은 농업인이 되고자 희망하는 인력들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로 인해 연간 1만5천여명의 신규농업인이 탄생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인 700여명은 축산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을 방문한 후 참관단 일행은 ‘일본 행정부의 화우산업 보호 육성을 위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