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8월 한달 동안 양돈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월간 생산량이 지난해 수준에 못미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양돈사료 생산량은 51만1천654톤으로 전월과 비교해 4.5% 증가했다. 하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2.7% 줄었다. 8월의 양돈사료 생산량을 구간별로 살펴보면 비육구간을 제외한 대부분 구간에서 감소세가 나타났다. 포유돈과 이유돈(전·후기) 구간이 모두 14만3천343톤으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20.3% 감소한 것을 비롯해 ▲육성돈전기 16만3천488톤으로 5.1% ▲번식용 웅돈 267톤으로 41.3% ▲임신모돈 5만2천522톤으로 4.4% ▲포유모돈 3만3천667톤으로 0.7%가 각각 줄었다. 반면 육성돈 후기구간은 7만7천117톤으로 50%, 비육돈(전, 후기)이 모두 3만8천505톤으로 27.3%, 번식용모돈 2천745톤으로 14.6%가 각각 증가했다. 이같은 현상은 올여름 폭염피해가 지난해 보다 더했던 데다 상반기 PED로 인한 자돈폐사의 여파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