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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일부 계란 MRL 초과 검출, 너무 걱정할 필요없어”

이대 박태균 교수 “지나친 두려움으로 완전식품 섭취 저해 우려”
난각 코드만 잘 확인하고 소비하면 문제없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MRL 초과 검출 계란에 대해 소비자가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강원 철원군 소재 산란계 농가에서 MRL(잔류허용기준)이 초과 검출됐지만 해당 농가에 대한 출하 정지 등 정부와 업계가 함께 적극 관리에 들어간 만큼 소비자가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박태균 겸임교수는 “이번에 문제된 계란에선 피프로닐 등 직접적인 살충제 성분은 검출되지 않고, 피프로닐의 대사산물(피프로닐 설폰)이 기준치를 넘겨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마트에서 계란을 구입할 때 난각을 꼼꼼히 확인한 뒤 해당 코드가 붙은 계란을 장바구니에서 빼면 된다”고 말했다.
박 겸임교수는 “지난해 계란 파동이 발생했을 때도 이로 인해 실제로 건강상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없었다”며 “계란 소비가 많은 추석 명절 기간이었던 것을 감안, 정부가 문제된 계란을 수거·폐기하는 데 힘을 썼다. 소비자는 지나친 공포에 휩싸이기보다 차분히 대처하는 것이 소비자·생산자 모두가 윈윈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MRL 초과 계란에 대해서 정부가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있어, 실 소비자들에게 해당 계란이 유통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 극히 일부 계란이 MRL을 초과했다는 이유로 고단백 완전식품인 계란 구입과 섭취를 주저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주장이다.
계란은 흔히 먹는 식품이어서 간혹 가치가 폄하되기도 하지만 우유와 함께 ‘완전식품’이라는 지위를 부여받았다. 계란에 ‘완전’이란 수식어가 붙은 것은 미량인 비타민 C와 식이섬유 이외의 거의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이 고루 들어 있으며 단백질의 질이 높은 것이 매력이다. 각 식품에 함유된 단백질의 질을 평가하는 잣대가 생물가이다. 계란의 생물가는 100인데 가장 이상적인 단백질이라는 의미다. 우유는 85, 생선 76, 쇠고기 74, 콩 49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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