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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산지에 있는 초지, 파종 후 눌러줘야 잘 자라

농진청 “풀씨 파종 후 가축 방목하면 생산성 50% 상승”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산지를 초지로 조성한 곳에서도 풀씨를 뿌린 뒤 ‘눌러주기’가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7일 산지 초지 씨부림 시기를 맞아 알맞은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오차드그라스, 톨페스큐 같은 목초의 풀씨는 일반 사료 작물보다 종자가 작아 어린 시기에 느리게 자란다. 또한 초지는 여러 풀이 경쟁하며 자라기 대문에 풀씨 파종 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파종 효과가 떨어지게 마련이다.
풀씨를 막 파종한 새 초지나 기존 초지에 보충을 위해 씨를 뿌린 초지에는 가축 방목을 통해 땅을 눌러주는 것이 좋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방목 방법은 대상지 환경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소의 경우 1ha당 15~20마리를 3일 정도 방목하고, 염소는 소 방목 마릿수의 10배 정도 풀어주면 알맞다.
이렇게 하면 가축의 발굽이 흙을 덮어주고 단단히 눌러줘 종자가 땅에 잘 밀착하고 잡초와 잡관목류의 자람은 억누를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목초 풀씨가 발아해서 나오기 전, 즉 파종 후 7일 이내에 방목을 마쳐 어린 목초가 밟히지 않도록 해야한다.
농진청은 “산지에 종자를 겉뿌림한 뒤 가축 방목으로 종자를 덮어주고 땅을 눌러주면 최대 50% 정도 초지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 정종성 농업연구사는 “산지 초지 조성에서 풀씨를 제때 파종하는 것 만큼이나 방목을 통한 눌러주기로 초지의 파종 효과를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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