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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업계, 화우산업 현지 시찰기 / ① 일본 화우수출의 본모습을 엿보다 -일본중앙축산회

정부·업체 협력체계 탄탄…수출단가 크게 낮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전문가들이 화우산업을 심도 있게 살펴보기 위해 일본에 다녀왔다. 농정포럼 한우소위(위원장 이근수)가 주관한 이번 시찰에는 농식품부와 한우협회, 축산과학원, 농협중앙회, 학계, 언론사 등이 동행했다.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일본의 축산관련기관들을 차례로 방문한 현대판 ‘한우신사유람단’의 일본 연수 일거수일투족을 담았다.


① 일본 화우수출의 본모습을 엿보다 -일본중앙축산회

② 한우산업 안정화의 힌트를 얻다-일본농축산물진흥기구

③ 도축장은 국민을 위한 시설이다-도쿄식육시장

④ 농업농촌을 지키려는 행정부의 의지 확인-일본 농림수산성

⑤ 자립정신으로 화우의 미래를 설계하다-전국축산농업협동조합연합회

⑥ 개량이 곧 경쟁력-전국화우등록협회


중앙축산회, 국가차원 전방위 지원사업 구심체


일본 화우산업을 시찰하기 위해 떠난 농정포럼 한우소위(위원장 이근수) 연수단의 첫 방문지는 일본 중앙축산회였다. 이곳은 화우를 비롯한 돈육, 계육, 계란, 유제품 등 일본산 축산물의 수출을 주관하는 단체다. 

일본 축산중앙회 후지노 부장은 “축산중앙회가 화우수출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한 2014년 이후 화우고기 수출은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2014년 51억엔에서 시작해 2017년 192억엔으로 수출이 확대됐고, 2019년까지 250억엔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올해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우는 2018년 현재 26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대부분이 로스용 부위에 국한돼 있다. 또, 현재까지는 화우가 수출에 있어 성과를 내고 있으며, 그 외 축산품목들의 수출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한우전문가들은 이곳에서 화우의 수출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지나치게 낮은 수출단가의 이유에 대해 물었다.

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화우고기 1kg의 수출단가가 7만4천엔 정도에 불과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일본 화우의 시세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것 같다.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앙축산회 토시아키 남바 이사장은 “수출단가는 우선 유통마진이 제외된 가격이기 때문에 시중 판매 가격과 직접 비교는 어렵다. 또한, 일본산 축산물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수출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해외수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전문가들은 화우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한우수출을 위해서도 우리 정부가 적극적 의지를 갖고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연수단은 화우수출 이외에도 중앙축산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앙축산회는 1955년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동물성 단백질의 생산을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특히, 축산업 발전을 위해 농가에서 필요한 자금 지원, 기술지원, 질병관리, 사료, 장비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에 퍼져나가 있는 1천여명의 컨설턴트로부터 자료를 수집해 농가에 피드백을 하는 것 또한, 중앙축산회의 중요한 기능이다.

남바 이사장은 “이렇게 제공되는 자료를 통해 현장의 축산농가들은 자기 농장의 현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전반적인 일본 내 축산업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협부산바이오 황명철 장장은 “축산분야에서만 전문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관의 역할로 인해 학계에서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될 것이고, 산업에는 축산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넘쳐나게 될 수 있다.”며 우리도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